[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 대형차 이젠 '국민자동차'
입력 : 2018-01-21 19:24:27
지난해 국산 차 시장에서 대형차 판매량이 중형차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중형차가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주춤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사진)의 활약으로 대형차 판매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형 그랜저 활약 힘입어
지난해 판매 중형차 첫 추월
점유율도 18.7%로 상승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국내에서 대형차(준대형차 포함)는 총 24만 2828대가 팔려 전년(21만 5477대)보다 12.7%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6년 16.1%에서 2017년 18.7%로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차'로 불리던 중형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21만 1851대에 그쳐 전년(22만 8633대)보다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 역시 17.0%에서 16.3%로 떨어져 대형차에 처음으로 밀렸다.
준대형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준대형차 판매 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그랜저가 전년 대비 92.2% 많은 13만 2080대를 기록,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K7(-16.9%), 임팔라(-68.2%) 등 준대형차급의 다른 모델은 모두 전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다른 차급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SUV는 전년 대비 증가 폭이 1.3%에 그쳤지만, 점유율이 처음으로 35%를 넘어서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