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3분기 영업이익 급증…지난해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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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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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해킹 사고 비용 영향 영업이익 10배 ↑
LGU+,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 영향 영업이익 84% ↑

SK텔레콤 3분기 실적.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3분기 실적. SK텔레콤 제공.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해킹 보상금 지급, 희망퇴직 비용 지급 등으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컸던 영향이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23억 원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0.3%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상반기 해킹 사태에 따른 가입자 감소와 보상 프로그램 지출 등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484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9% 감소한 바 있다. 올해 3분기에 평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SK텔레콤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50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조 4973억 원으로 1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1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SK텔레콤은 통신 본업의 실적 회복과 인공지능(AI)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과 AI 기업·소비자 간 거래(B2B·B2C)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27.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7월과 8월 각각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을 출범시키며 AIDC 사업 추진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이 AIDC 사업 전반의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담당하고 SK하이퍼는 사업 개발, SK호라이즌은 인프라 운영·확장을 맡는 구조다. SK호라이즌은 울산과 서울에 약 180MW(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해저케이블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들과 계약 조건 등을 협의 중으로, 계약이 확정되면 확보된 부지를 기반으로 인프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LG유플로서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천813억원으로 0.7% 감소했고,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3조 1021억 원으로 0.5% 줄었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인건비(희망퇴직 비용) 지출에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144억 원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S유플러스도 AIDC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 AIDC 매출은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317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6.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200MW(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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