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패션위크’ 성료… 해양과 패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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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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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브랜드·9개 대학 참여
3일간 12회 패션쇼 개최

‘2026 부산패션위크’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제공 ‘2026 부산패션위크’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제공

부산패션위크가 국내외 브랜드와 지역 대학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교류 기회를 넓히고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문턱을 낮추면서 외연을 확장했다.

6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부산의 해양 문화와 패션을 결합한 ‘2026 부산패션위크’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관람객 1만 8000여 명이 함께해 부산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하며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부산의 대표적인 자산인 ‘해양’을 패션과 연결해 부산만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국내외 브랜드와 차세대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패션 플랫폼으로 진행됐다.

이번 부산패션위크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15개 사와 해외 패션 브랜드 4개 사 등 총 19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레뷰라x코타로 타니야마, 르망고, 리온배, 메르최, 미지미지, 바주요, 소언한복x경상국립대, 스튜디오 디 뻬를라, 오교, 이미경 뷰띠끄, 이영희 프리젠트, 카마모에x소티에, 프랭커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해외에서는 부산패션위크와 업무협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JF3(Jakarta Fashion Festival)를 통해 Hartono gan, Sofie, Lakon Indonesia 등 3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중국의 Xiangqiao Sheng도 함께했다.

부산지역 9개 대학도 연합 패션쇼에 참여해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선보였다. 참여 대학은 경성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 신라대학교, 영산대학교다. 3일간 총 12회의 패션쇼를 통해 국내외 브랜드와 대학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부산 패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개막식 오프닝 패션쇼에서는 참가 브랜드의 다양한 착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합 패션쇼가 펼쳐졌다. 브랜드별 개성과 스타일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 당일에는 패션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PFBxBFW BUSAN WELCOME RECEPTION 2026’이 개최됐다. 음악과 공연을 곁들인 스탠딩 파티 형식의 리셉션을 통해 국내외 패션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개별 패션쇼에서도 다채로운 시도가 이어졌다. 레뷰타x코타로 타니야마는 K팝스타 시즌4 우승자인 가수 케이티의 음악과 런웨이를 결합했다. 스윔웨어 브랜드 르망고는 일상과 수영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쇼를 선보여 패션과 해양이 어우러지는 런웨이를 연출했다.

행사 공간에는 부산의 해양 이미지를 담은 감각적인 요소들도 더해졌다. 부산패션위크 협찬사로 참여한 부산의 뷰티 기업 스윗솔루션은 부산패션위크만의 오리지널 디퓨징을 선보였다. 패션쇼장 곳곳에 부산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관람객들이 런웨이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향으로 부산의 바다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패션위크는 사전등록 공개모집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관람 기회를 개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도 패션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부산패션위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브랜드와 지역 대학, 패션 관계자와 시민·관광객이 함께 부산의 패션과 해양 문화를 경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부산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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