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우에하라 상대 2타점 2루타...'한·일 대결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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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일 대결에서 시원한 통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2회, 4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5-1로 앞선 5회말 2사 1,2루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주자가 모이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병호는 상대투수 우에하라를 맞아 2-2 볼카운트 상황에서 살짝 높게 제구된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바로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큼지막한 타구에 1,2루 주자 미겔 사노와 트레버 플루프 모두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스코어는 7-1로 벌어졌다.
 
박병호는 이 안타로 지난 7일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작한 연속 안타 기록을 7경기로 연장했다. 시범경기 타점도 9개로 늘렸다.
 
우에하라는 일본프로야구 신인상과 사와무라상을 두 번 탄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및 3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우에하라는 박병호에 2루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 이날 우에하라는 2/3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박병호는 7회말 대타 카를로스 쿠엔틴과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시범경기 타율은 0.360에서 0.357(28타수 1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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