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 퇴진 부산행동 “대통령, 대국민 담화 아닌 대국민 조롱”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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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탄핵 모면 꼼수로 가득 차”

지난 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대표 번화가인 서면에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부산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대표 번화가인 서면에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부산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정권 퇴진 비상부산행동’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일말의 반성도 없이 오직 탄핵을 모면해 보려는 꼼수로 가득찬 1분 50초짜리 ‘대국민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부산행동은 “윤석열은 민주주의를 완전히 궤멸하고 심각하게 헌정을 유린했으면서도 이를 그저 국민의 ‘불편’정도로 치부해 버리는, 제정신이 아닌 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윤석열은 계엄을 빙자해 내란 범죄를 자행한 것을 시인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제2의 계엄은 없을 거라고 호언했지만 이자들은 이미 국회에 나와 계엄은 절대 없을 거라고 우리를 속였던 자들”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행동은 “만약 국힘당이 윤석열과 협잡해 오늘 탄핵 표결을 부결시키고 내란범이 다시 활개 칠 시간을 벌어주며 비호해 나선다면, 국민은 윤석열과 함께 국힘당까지 완전히 쓸어버릴 것이라는 점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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