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톱 질주 정상의 차량… 정상외교 등장 우연 아니다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4개월 연속 대형 세단 판매 1위
첨단 옵션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맞춤형 주문·전용 멤버십 특화
청와대 의전 차량으로도 낙점
다카이치 총리 안동행 때 활약
BMW 7시리즈가 올 들어 수입 대형 세단에서 판매 1위를 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7시리즈 주행 모습. BMW코리아 제공
뒷좌석 앞 상단에 탑재된 ‘BMW 시어터 스크린’. BMW코리아 제공
BMW의 플래그십(대표) 세단 7시리즈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수입 대형 세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옵션, 다양한 파워트레인, 맞춤형 주문 서비스 ‘BMW 인디비주얼’ ‘BMW 엑설런스 클럽’을 통한 칸영화제 초청을 비롯한 특별한 혜택 등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순수전기모델 ‘i7’을 포함한 7시리즈가 올해 1~4월 4개월간 총 214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4% 늘어난 것으로, 이는 국내 수입 대형 세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치다.
7시리즈 판매량은 ‘740i x드라이브’가 1062대로 전체 판매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740d x드라이브’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7.4% 증가한 656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i7이 27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750e x드라이브’가 157대 각각 판매되는 등 전동화 모델에서도 고른 성적을 보였다.
이 같은 7시리즈의 성과는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나의 모델 시리즈에 내연기관, 순수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7시리즈에는 가솔린 모델 740i x드라이브, 디젤 740d x드라이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50e x드라이브, 순수전기 i7, 고성능 i7 M70 x드라이브 등이 있다.
전면부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제작된 크리스탈 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와 외관 윤곽 조명을 적용한 키드니그릴이 적용됐다. 뒷좌석 앞 상단부에는 BMW 시어터 스크린이 탑재돼 있다.
또한 맞춤형 차량 주문 서비스 ‘BMW 인디비주얼’을 통해 개인화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최상위 모델인 750e x드라이브, i7 x드라이브60, i7 M70 x드라이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외장색과 익스테리어 라인, 인테리어 트림, 시트 소재와 색상 등의 항목에서 최대 30만 개에 달하는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맞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BMW 인디비주얼로 구매한 고객은 대기 기간 중 주문 차량과 동일한 시리즈 모델을 장기 시승할 수 있으며, BMW 럭셔리 클래스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 ‘BMW 엑설런스 클럽’의 혜택도 출고 전부터 미리 경험할 수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에선 고객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혜택은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칸영화제 VIP 초청이 있다. 매년 추첨을 통해 참가 고객을 뽑고 레드카펫 워킹, 공식 상영회 참여, 럭셔리 클래스 시승, 최고급 호텔 숙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큐레이션 바이 엑설런스’도 새롭게 운영한다. 회원들은 골프 레슨, 아트 전시, 위스키 클래스, 웰니스 체험, 커리어 멘토링, 럭셔리 사운드 세션 중에 원하는 콘텐츠로 연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에게는 주요 브랜드 행사 우선 초청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 동안 입장권 등의 전용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차량 출고 시 핸드오버 세레머니, 제주도 럭셔리 클래스 렌터카, 에어포트 서비스, 사고차 케어 서비스, 로너 카 서비스(수리시 무료 대차) 등도 누릴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출고 후 3년간 제공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7시리즈의 인기는 무엇보다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이 우선적으로 작용하지만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라인업과 30만 가지 옵션, 차별화된 혜택에 대해서도 고객들의 문의가 많고 혜택 내용을 듣고 깜짝 놀라는 분들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BMW 7시리즈는 지난 19일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구공항에서 안동으로 이동 할 때 의전 차량으로도 사용됐다. BMW코리아 측은 "청와대에서 별도로 의전 차 제공 요청이 없었으며, 해당 차량은 청와대에서 기존에 보유한 차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