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 됐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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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체류 관광지 조성 국정과제
전국 첫 대상지로 해운대 특구 선정
구남로부터 영화의전당, 달맞이까지
2년 60억 원 킬러콘텐츠 확충에 투입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이재찬 기자 chan@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이재찬 기자 chan@

부산 해운대가 정부가 육성을 추진 중인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지와 관광산업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해 국정과제로 진행 중인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의 전국 첫 대상지로 해운대 관광특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운대 관광특구는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관광특구다.

이번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을 위해 시와 해운대구는 킬러콘텐츠, 관광서비스, 스마트기술 등을 융합한 ‘글로벌 관광특구 사업계획서’(미래융합형)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이에 문체부는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국 관광특구 중 해운대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에는 2년간(2026~2027)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비는 시설 조성이 아닌 킬러콘텐츠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전액 활용되는 게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전국 최초로 선정된 ‘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 개념도. 부산시 제공 전국 최초로 선정된 ‘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 개념도. 부산시 제공

해운대가 자랑하는 해수욕장~구남로~영화의 전당~누리마루~벡스코~달맞이고개 6.2㎢ 규모의 권역을 국가대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시와 해운대구는 ‘낮과 밤,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글로벌 관광특구’를 테마로 매년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유치, 매월 달맞이길 월간 특화 프로그램, 매주 위클리 나이트 페스타, 매일 데일리 관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1년 내내 해운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사시사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24시간 무인관광안내소와 외국인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도 언어 장벽 없이 해운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8일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가 신규 지정되면서 현재 총 3개의 관광특구가 운영 중이다.

전재수 시장은 “1994년 전국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해운대 관광특구가 30여 년간 축적해 온 관광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로 최종 선정됐다”라며 “이는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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