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부터 베토벤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향연 펼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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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까지 총 5개 프로그램 10회 공연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음악회부터
해설이 있는 서정적 무대까지

‘앵커 클래식스 시리즈(ANCHOR Classical Series)’ 포스터 ‘앵커 클래식스 시리즈(ANCHOR Classical Series)’ 포스터

부산대학교와 지역사회가 문화로 동반 성장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지역 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시리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세대를 아우르는 협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부산대학교, 교육부와 부산시 지역성장인재양성체계(ANCHOR) 사업이 연계된 ‘앵커 클래식스 시리즈(ANCHOR Classical Series)’가 오는 11월 28일까지 부산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과 스페이스움, 문화공간봄,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공연된다.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부산대가 보유한 예술적 전문성과 지역의 문화공간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문 연주와 해설, 낭독, 토크,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공연장에서만 즐기는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기 위한 취지다.

피아니스트이자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인 이윤수가 프로젝트 책임과 전체 기획·예술감독을 맡고, ‘소노크 피아노연구회’가 공동 기획으로 참여한다. 부산대 교수진과 박사 과정 연주자,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지역 전문 연주자와 학생, 아마추어 음악인까지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의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규모와 형식도 대학 콘서트홀의 피아노 앙상블부터 소공연장의 낭독형 전곡 시리즈, 관객과 마주 앉는 토크 콘서트, 시민 협업 무대와 그랜드 갈라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우선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스페이스움에서 열린다. 이달 8일과 15일 열렸고, 29일과 다음 달 6일에도 이어진다. KBS대구방송총국 리포터 이동영의 낭독과 전시가 연주에 더해져, 관객이 모차르트의 밝음과 그늘, 격정과 고요를 하나의 서사로 따라가도록 이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11월 22일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정의 순간’이다. 이날 공연은 베토벤에서 브람스와 드보르자크로 이어지는 세 작품을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의 해설과 함께 하나의 서정적 흐름으로 엮는다.

시리즈의 모든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관람은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21일까지 공연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세부 일정 또한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대 음악학과 이윤수 교수는 “이번 시리즈는 음악적 완성도를 낮추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과 만나는 접점을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작품과 공간의 성격에 따라 전곡 연주와 해설, 낭독, 대화, 시민 참여 등 서로 다른 형식을 선택했다. 각 공연이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자신의 일상과 가까운 음악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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