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내년 3월 현대차 데이터센터 착공…산업단지 4곳으로 확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발표
2035년까지 169.6㎢ 새만금개발공사 매립
현대차, 내년말 태양광발전 수소시설도 착공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20일 세종시 국토부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20일 세종시 국토부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정부가 새만금을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현재 1개 산업단지를 4개의 산단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내년 3월 데이터센터를 착공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은 8월 20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과 현대차그룹의 투자 이행 상황을 밝혔다.

새만금 기본계획이란 새만금을 앞으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하는 장기 종합발전계획이다. 이번에 사업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민간 투자유치 방식을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2050년까지 240.5㎢를 매립하기로 했는데 2035년까지 169.6㎢를 매립하는 것으로 바꿨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주도적으로 매립한다.

또 현재 산업용지 면적을 2.1배 늘린다. 현재 1산업단지가 있는데 이를 4개로 확대한다. 4개의 산단중 1산단은 로봇인공지능(AI) 산업, 2산단은 지역 특화 첨단 기계산업, 3산단은 수소 특화산업, 4산단은 RE100 전후방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수심이 깊어 매립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공항 소음 등이 있는 지역은 매립하지 않고 ‘에너지용지’로 바꾸기로 했다. 또 새만금항신항 인입철도는 2033년, 새만금항신항은 2040년, 새만금국제공항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법인세 관세 감면을 확대한다.

또 새만금이 ‘메가특구’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고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대(7→10GW)해 ‘RE100 산단’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발전이 가장 규모가 크다. 새만금개발청은 “장기적으로 새만금 산단 전체(4개소)를 RE100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청은 농업용지 3공구를 에너지용지로 전환하는 등 현대차그룹 지원 방안을 기본계획 변경안에 담았다.

현대차그룹 투자의 핵심인 로봇제조공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는 1산단 7공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3월 AI DC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생산시설 착공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기본계획 변경안을 8월 24일 주민설명회를 하고 9월 중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10월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