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대 산림복지시설 ‘국립김해숲체원’ 11월 문 연다
상동면 금동산에 270억 원 투입
숙박·교육·명상 등 18개 동 건립
128명 수용 객실, 1.4km 숲길도
이달 모니터링 시작해 보완 작업
경남 김해시 상동면에 부울경 최대 산림복지시설인 ‘국립김해숲체원’이 조성돼 오는 11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김해시 제공
부울경 최대 규모의 종합형 산림복지시설이 경남 김해시 상동면 금동산 자락에 문을 연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국립김해숲체원’이 오는 11월 정식으로 개장한다. 우선 이달에는 관계기관 대상 시범 운영을 거쳐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김해숲체원은 김해시 상동면 숲체원길 300 일대에 부지 면적 177.7ha, 대지면적 4만 2478㎡ 규모로 조성됐다. 산림청 녹색자금 등 국비 27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약 6년에 걸친 공사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숲체원 내부에는 방문객 편의와 휴식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섰다.
방문자센터와 숙박동, 강당동, 체험교육동, 식당동, 숲속명상실 등 18개 동 건축물이 조성됐다. 숙박시설은 하루 128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2인실 44개와 4인실 10개 등 총 54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가꿔진 숲길도 1.4km 길이에 달해 자연 속 휴식을 돕는다.
국립김해숲체원에 들어선 4인실 숙박동. 김해시 제공
특히 김해숲체원은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포용적 산림복지 공간’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설 인프라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변공간과 김해 북부권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연계한 지역 관광 인프라 활성화,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국회의원이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부산·경남권 내 숲체원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공약 삼아 추진한 사업이다.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지자체 협력을 거쳐 최근 결실을 보게 됐다.
민 의원은 “이번 일이 방문객들에게 힐링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해숲체원이 부울경을 대표하는 산림복지 거점이자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