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폴란드 방산전시회 ‘MSPO’ 참가…육해공·우주 통합 솔루션 선봬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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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통합부스에 기술 집결…K9·천무부터 레이저 방공·위성 AI까지

8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2026'에 참가하는 한화 통합 부스 조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8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2026'에 참가하는 한화 통합 부스 조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육·해·공과 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역량을 선보인다.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현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8일부터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 국방’을 슬로건으로 274㎡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지상·공중·해상·우주 분야 주요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공망 강화 수요를 겨냥해 다층방공망 체계를 선보인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대드론 체계 H-쉴드(Shield), 40mm 차륜형 무인방공체계 등을 전시한다. 이들 체계는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C2) 및 요격드론과 연동해 통합 대응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50kW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kW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한다. 레이저 무기는 1발당 약 2000원의 낮은 발사 비용과 빛의 속도로 소형 드론을 수 초 내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지상 무인체계 분야에서는 K9A1 자주포와 무인상륙형 다연장, 무인지상차량(H-UGV)을 연동한 유무인복합체계(MUM-T) 운용 개념을 제시한다. K9 성능개량형 K9A2와 155mm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MCS) 등도 선보이며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에 나선다.

천무 유도탄 4종도 공개한다. 사거리와 탄종에 따라 선택 운용할 수 있는 라인업으로, 크로아티아 수출 등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상 분야에서는 무인수상정(USV)과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스트라이커-S’를 선보인다.

우주 분야에서는 위성 영상과 AI를 결합한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9일 ‘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열고 실제 운용 중인 위성 영상을 AI가 실시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 등 3종 위성 영상을 AI로 분석해 자동 객체 탐지, 상황 패턴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등을 수행하고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화 관계자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입증한 신뢰는 한화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NATO 동맹국의 자주국방과 방산 생태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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