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부산서 ‘그린메탈’ 비전 펼친다
16~18일 벡스코 박람회 참가
한국·호주·미국 잇는 생산망 소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고려아연 부스 조감도.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친환경 금속 생산을 위한 사업 구상을 선보인다.
고려아연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아연의 WCE 참가는 올해로 네 번째다.
WCE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부산시,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기후·에너지 분야 행사다.
올해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IEA와 WB에 이어 IRENA가 새롭게 공동 주최기관으로 합류했다. 개막식과 14개 콘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그린메탈’ 비전을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와 자원순환 사업을 제련사업에 연결해 친환경적으로 금속을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호주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미국의 자원순환 사업, 한국의 제련사업을 잇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보여줄 계획이다.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과와 향후 비전도 알린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3대 축으로 삼은 전략으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2022년 신년사에서 제시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주요 사업과 핵심광물 생산의 연계 구조를 구현한 디오라마를 설치한다.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핵심광물 생산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관람객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형 LED와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전시도 마련한다. 중앙부 천장의 모뉴먼트 LED는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핵심광물을 주제로 한 영상을 5개 화면에 나눠 보여준다. 크리스탈 LED는 디오라마와 함께 색상이 바뀌도록 연출한다. 전시장 가운데와 양쪽에 배치한 대형 스크린 3개에서는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는 영상을 서로 연결해 상영한다.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게르마늄·갈륨 등 핵심광물 모형도 전시한다. 각 구역에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관람객이 관심 있는 사업과 기술의 세부 내용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 사업과 제련사업 간의 연결성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성과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