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명절 대목 잡기 ‘총력전’
유통업계 추석 선물 본격 판매
10만 원 안팎 한우·전복 세트
5만 원 미만 가성비 품목 인기
이커머스도 할인전 대폭 선보여
15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직원들이 ‘2026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고물가 속 명절 대목을 잡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판매전이 본격화됐다. 오프라인 대표 주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실적 상승세를 발판 삼아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이커머스 1위 쿠팡은 맞춤형 할인으로 맞불을 놨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본 판매에서는 기존 사전 예약 상품에 더해 축산, 수산 상품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10만 원대의 한우 선물세트를 추가해 가격 선택지를 넓혔다. 이마트는 한우 1등급 등심구이와 국거리로 이뤄진 냉장 2호 세트(2kg)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17만 44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선물로 여겨지는 전복과 굴비도 10만 원 미만 가격에 내놓는다. 전복 15마리로 구성한 이마트 전복 세트 특대(1.4kg)는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 8만 9820원에, 특선 영광 참굴비 2호(0.8kg)는 6만 784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본 판매 기간 중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신세계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호실적 성과를 본 판매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추석 사전 예약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열고 막바지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이번 본 판매에서 개인 취향 중심 소비 트렌드,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전체 세트 품목 수와 5만 원 미만 가성비 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10%, 20% 각각 늘렸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 행사에서 5만 원 미만 가성비 세트와 10만 원 대 신선 세트의 매출이 각각 전년 추석 사전 예약 기간 대비 33%, 16%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동안 충주 프레샤인 사과 선물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또 한판 제스프리 골드키위(12입)를 1만 6900원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핸드캐리형 상품인 양반 들기름김 세트, CJ 토종김 5호, 양반김 라인프렌즈 참기름김 세트를 각각 9900원에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추석 맞이 선물세트 판매전에 뛰어들었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로켓프레시 추석 선물세트·명절음식 할인전을 열고 4800여 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쿠팡은 메인특가관, 선물세트관, 장보기관 등 3개 테마관을 통해 추석 선물 준비와 명절 장보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할인전에는 농협안심한우, 이동갈비, 베키아에누보, 신라명과, 삼진어묵 등 200여 개 브랜드와 업체가 참여한다. 가격대는 3만 원 미만부터 5만 원대, 10만 원 이상 등으로 구성됐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선물세트, 푸드랩플러스 미국산 LA꽃갈비 선물세트, 프레샤인 충주 GAP 인증 당도선별 사과 선물세트, 다복 당도선별 나주배 선물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G마켓도 오는 22일까지 상설 뷰티 전문관 뷰티톡을 통해 추석맞이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2만 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최대 60% 할인 상품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특히 G마켓은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 원 할인 쿠폰을 회원 모두에게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