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물류센터, 부산서 본격 가동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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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600억 원 투입
2024년 착공 후 2년 걸쳐 완공
영남권 배송·수출입 거점 역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기대

BGF리테일이 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16일 준공식을 열었다. 부산시 제공 BGF리테일이 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16일 준공식을 열었다. 부산시 제공

BGF리테일이 2600억 원을 투입한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물류센터가 부산에서 본격 가동된다. 부산·영남권 배송은 물론 전국 상품 공급과 부산신항을 통한 수출입까지 한 곳에서 맡으면서, 부산 물류센터가 CU의 국내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됐다.

BGF리테일은 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저온센터를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는 부산시가 2021년 BGF리테일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2024년 착공한 후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는 4만 7186.8㎡(약 1만 43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2만 8072.65㎡(약 3만8700평) 규모로 건립됐다. 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중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총 약 2600억 원이 투입됐다.

부산 물류센터에는 셔틀 기반의 자동입출고 시스템, 오토 라벨러, 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설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상품 입출고와 분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절과 요일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작업을 줄여 근로자의 피로도를 낮췄다. 이러한 스마트 물류 환경 구축을 바탕으로 부산 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BGF리테일은 부산 물류센터에 연간 최대 27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물류 운영을 추진한다. 물류센터 가동을 통해 부산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산·영남권 배송 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CU 점포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거점 역할과 함께 전국에 상품을 공급하는 ‘제2중앙 물류센터’ 기능도 맡는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 내에 상온센터도 가동될 예정이다.

또 부산항 신항 배후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입 물류에도 대응한다. 최근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하와이에 진출하고 글로벌 800호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 물류센터는 수출입 물류를 뒷받침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BGF그룹 홍석조 회장은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건립한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 물류센터에서는 준공식이 열렸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BGF그룹 홍석조 회장·홍정국 부회장, 박상준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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