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의 미래’ 부산고 하현승 키움 유니폼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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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롯데, 전체 4순위 투수 박근서
빅리거 최지만은 kt 위즈 둥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하현승이 21일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하현승이 21일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의 미래’ 부산고 하현승(18)이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현승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신장 194cm의 탁월한 피지컬에 최고 시속 153km의 빠른 공이 강점인 하현승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유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특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장착한 데다 타자로서도 경쟁력을 갖추며 ‘고교생 오타니’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현승은 이달 초 열린 18세 이하(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8년 만의 우승을 선사한 주역이다. 그는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15와 3분의 2이닝 동안 25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KBO리그에서 성장한 뒤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며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하현승은 “열심히 훈련해서 빨리 1군에 올라가겠다”면서 “투수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배, 타자로는 곽빈(두산 베어스) 선배와 대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인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를 지명했다. 박근서는 키 188cm, 몸무게 95kg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로 최고 시속 149km의 빠른 공을 던진다. 박근서는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는 외야수 박보승(경남고)을 지명했다. 경남고의 우타 거포 내야수 이호민은 KIA에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한편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최지만(울산 웨일즈)은 2라운드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졸업 후 미국 무대로 직행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KBO 구단에 입단한 경력이 없는 최지만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서만 KBO리그에 진출할 수 있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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