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녹색여신 약정 체결

  • 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K-택소노미’ 충족 녹색경제활동 발굴·민간금융 연계 성공
하수·폐수 처리·대기오염 방지 투자사업 적합성 인정

한국남부발전 정굳건 기후환경처장(왼쪽 네 번째)과 남부발전 및 우리은행 관계자들이 6일 부산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정굳건 기후환경처장(왼쪽 네 번째)과 남부발전 및 우리은행 관계자들이 6일 부산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6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녹색여신 약정 체결은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남부발전이 처음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약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개선 등 국가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K-택소노미를 충족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금융 자금조달 수단과 연계하는데 성공했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제시하는 국가 녹색분류체계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이 무엇인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과 기술을 구분해 놓은 한국형 친환경 기준 가이드라인이다. K-택소노미는 크게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다스림,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와 녹색부문, 전환부문 2대 분류체계로 구성된다.

K-택소노미는 금융기관이 녹색경제활동에 해당하는 자금 목적을 판단하는 객관적 기준이다.

남부발전은 올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투자활동을 대상으로 K-택소노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특히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수행되는 환경오염 저감 활동에도 K-택소노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하수·폐수 처리 및 대기오염 방지·처리와 관련된 투자사업을 선별하고,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인 BNZ파트너스의 K-택소노미 적합성 검토와 여신 실행기관인 우리은행의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하수·폐수 처리 및 가축분뇨 정화’, ‘대기오염 방지 및 처리’ 항목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녹색여신 규모가 가장 큰 우리은행과 최종 약정을 성사시켰다.

이번 사례는 남부발전이 자체적으로 녹색경제활동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전문기관 검토와 은행 심사를 거쳐 실제 투자사업과 금융조달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남부발전의 설명이다. K-택소노미를 실질적으로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부발전 정굳건 기후환경처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다양한 사업군에서 녹색경제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자금조달로 연계하는 녹색금융 활용 기반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