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융복합 K-뷰티 성장 추진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한다"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 발표
18개국, 1.7만명 피부정보 AI 학습 등 기술개발 지원
부산 등 체험홍보관 거점삼아 지역상권과 관광·쇼핑 연계
피부·성형 관광 지역 확산, 고부가 체류형 패키지 개발
정부가 고부가가치 뷰티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과 'K-뷰티'를 결합한 융복합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AI 뷰티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부산을 비롯한 전국 3곳의 'K-뷰티 체험·홍보관'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온·오프라인 뷰티 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상권 연계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과 'K-뷰티'를 결합한 융복합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AI 뷰티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부산을 비롯한 전국 3곳의 'K-뷰티 체험·홍보관'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온·오프라인 뷰티 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상권 연계도 추진한다.
정부는 14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AI진단·고부가가치 신(新) 서비스 집중육성 ▲융복한 K-뷰티 서비스의 지역·글로벌 확산 ▲메디컬 뷰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피부진단, 로봇조제 등 AI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메디컬 뷰티·피부관리·메이크업 등 서비스 간 융복합도 확대되고 있다"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뷰티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AI진단·고부가가치 신 서비스 집중육성을 위해 18개국 1만 7000여명의 피부특성 정보를 축적한 피부 데이터뱅크를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학습에 적합한 인공지능 데이터로 개편한다. 또 대상국가도 확대해 기업들의 AI 피부진단과 분석, 개인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또 내년까지 품질·공정 AI 에이전트 기술개발(R&D)를 위해 72억 원을 투입하고 초개인화 뷰티로 재편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후속 R&D도 연계한다.
K-뷰티 성장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됐다. 부산과 서울 홍대, 명동의 'K-뷰티 체험·홍보관' 등을 활용해 AI 피부진단, 가상 메이크업 등 뷰티체험을 제공하고 지역상권과 관광, 쇼핑을 연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피부·헤어·메이크업부터 관광·쇼핑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확중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표준 QR코드 설치업장도 올해 6만 개에서 내년 8만 개까지 확대한다.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AI 활용 해외규제, 시장정보 등 제공 국가를 신흥국으로 확대하고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인증을 지원한다. 또 정품인증과 위조상품 추적, 수사를 통해 뷰티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나선다.
지방의 피부·성형 등 메디컬 뷰티의 글로벌 경쟁력도 키운다. 'K-헬스케어 통합허브'를 구추해 의료기관 정보, 예약결제, 진료 전후 관리, 숙박·관광 연계 등을 통합 제공한다. 또 비자 신속발급이 가능한 지방소재 의원급 우수 유치기관을 확대하고, 의료관광 비자발급 심사요건과 절차 개선도 검토한다. 이밖에 지방정부 공모 등을 통해 메디컬 뷰티 복합거점을 구축하고 항노화 등 고부가 서비스와 연계한 체류형 패키지 개발에도 나선다.
이번 대책에 대해 주환욱 재경부 정책조정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체계적 지원 마련을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에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