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상어 '부캉이' 부산항 제1부두 앞 바다로 이동…한 달만에 수로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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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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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세 번째 유도작업이 진행됐다. 부캉이는 약 한 달만에 인공 수로 바깥으로 나왔으나 한동안 먼바다까지 완전히 이동하지 않고 부산항 앞 바다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21일 부캉이의 바다 복귀를 위한 3차 유도작업을 벌여 부캉이를 수로 출구 부근까지 내몰았다. 지난 2일 2차 유도작업과는 달리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에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올 가능성을 차단했다. 당국이 이날 오후 마리나 브릿지 부근까지 부캉이를 유도하고 그물을 고정했지만, 부캉이는 그물 주위를 배회하며 바다로 나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오후 5시께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다시 유도하던 과정에서 수로와 폰툰 사이에 약간의 틈이 생겼고, 부캉이가 그 사이로 들어가버렸다. 다행히 부표와 함께 추가로 설치된 그물이 있어 부캉이는 수로 안까지 진입하지 못했고, 오후 5시 30분께 부캉이가 그대로 열어둔 틈 사이로 다시 빠져나오면서 푼톤 앞쪽에 모습을 드러내 외해 유도 작업이 재개됐다. 당국은 마리나 브릿지 바로 아래에 부유물을 고정한 채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이동하기를 기다렸다.


이후 오후 5시 50분께 부캉이는 수로 끝단 벽면을 타고 부산항 제1부두 앞바다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만 연안여객터미널이나 북항마리나센터가 있는 바깥 방향으로는 가지 않고 북항 친수공원 쪽으로 다시 방향을 트는 모습도 목격됐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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