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신동엽, 이젠 말할 수 있다 "'무도'와 경쟁, 계란으로 바위치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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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신동엽

방송인 신동엽이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KBS2 '불후의 명곡'과 MBC의 간판예능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동엽은 17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TV 공개홀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300회 특집 기자 간담회에서 "처음에 '불후의 명곡'을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이 왔을 때 '무한도전' 때문에 난 안 했으면 좋겠다고 고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완성도가 있어도 편성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외면 당할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당시의 난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계란으로 바위를 쳤을 때 조금씩 바위를 더럽힐 순 있진 않을까 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꽤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매주 매주 신기할 따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는 22일 300회를 맞는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초기 아이돌 보컬리스트들의 경연으로 시작해 문명진, 알리, 에일리, 손승연, 황치열 등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들을 탄생시키며 KBS 대표 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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