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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통합 LCC, 대한항공이 결정”… “세컨드 허브, 산은 약속”
부산의 핵심 현안인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다. 산업은행이 정책금융을 투입하며 약속했던 지방공항 ‘세컨드 허브’ 구상이 사실상 폐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이미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했던 산업은행의 이전을 더 미뤄선 안 된다며 정부 결단을 촉구하는 압박이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에게 통합 LCC의 본사 소재지와 조직·인력, 세부 노선 운영 등을 대한항공이 전적으로 자율 결정할 사안인지 따져 물었다. 박 회장은 “항공산업은 대한항공 측과 부산시가 어느 정도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기업 경영에 저희가 이래라저래라 직접 관여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산업은행은 2020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8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하면서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LCC 3사를 통합해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통합 이후 존속 회사인 진에어는 서울 강서구에 본점을 두고 있고, 정관에도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돼 있다.
박 의원은 “가덕신공항 시대에 대비해 최소한 통합 LCC 본사와 실질적인 거점 기능을 부산에 두는 방안을 책임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지역 기반 ‘세컨드 허브’ 공항은 산은이 이야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회장은 “대한항공과 부산시가 잘 협의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김해공항에 (대한항공) 테크센터가 있고, 시설도 확장하고 인력도 많이 배치하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적극 지원해 부산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는 △부산 거점 항공기 추가 배치 △부산발 국제선 주 50회 이상 확대 △김해공항 독립 정비거점 강화 △기존 에어부산 핵심 운영시설 유지 △부산지역 전문인력 및 청년 채용 확대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를 놓고도 압박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원칙으로 ‘서울 잔류 제로’와 ‘집적·집중’을 제시한 만큼 산업은행이 서울에 남을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2023년 5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한 뒤에도 3년 넘게 이전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산업은행만 서울에 남겨두는 것은 선택적 균형발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부산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회복 문제도 제기됐다. 부산대병원은 2019년 시설·인력 등 분야에서 C등급을 받으면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강등된 이후 현재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부산대병원 본원은 권역외상센터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장기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해영 부산대병원장은 “정상이 아니다”며 “과거와 달리 저희 병원이 내년부터는 본원 재개발을 위한 사업이 시작된다. 충분히 공간을 마련해서 시설을 완비해서 신청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6-10-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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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벨문학상에 캐나다 작가 앤 카슨
캐나다 작가 앤 카슨(76)이 2026년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앤 카슨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와 소설, 에세이, 번역, 학술 논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글쓰기로 유명하다.
2026-10-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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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테슬라 FSD 국제기준없어”…테슬라코리아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국내에서도 테슬라 승용차의 FSD(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자율주행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테슬라코리아와 BYD코리아 대표는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이날 “자동차규칙 특례조항을 활용해 FSD를 검증받을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테슬라코리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산 모델에 대해 국내 인증을 면제받고 감독형 FSD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
서 대표는 “현재 국내에선 23만대 가운데 4만 5000대 정도가 FS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FSD로 누적 1억km 이상을 주행했고 경미한 사고는 있었으나 유의미한 중대 사고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코리아가 국토교통부나 교통안전공단에 (안전)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종태 의원은 국토부는 테슬라 FSD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직접 검증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 국장은 “말씀하신 취지에 따라 (검증을) 검토하겠다. 현재 FSD에 대한 국제기준은 없다. 자율주행이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차량이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것이어서 제작사가 사고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런데 테슬라는 운전자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기준에 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4년 10월 경기도 안성에서 충돌 후 불이 난 테슬라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숨졌다는 지적에는 “차 안에 수동으로 개폐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답했다.
BYD코리아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문제로 의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국내 고객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과 관련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외로 이전된 개인정보가 최종적으로는 중국 선전의 본사로 간다면서 “개인정보는 최소한의 내용만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본사가 한국 차량에 원격명령을 내리거나 기능을 제한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 대표는 “제가 알기로는 그러한 권한은 없다”고 답했다.
2026-10-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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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어촌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총 상금 1500만 원 규모
“어촌의 미래를 바꿀 청년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청년들의 참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고령화된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등 어촌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어촌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026 청년 어촌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11월 8일까지 한 달여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 예비창업가를 발굴해 어촌지역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과 어촌이 상생·협력하는 ‘Co:어촌 프로젝트’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대상은 어촌창업을 희망하거나 어촌 협력사업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개인 또는 팀)로서, 공고 마감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이 없어야 한다. 공모 분야는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식품 사업화 △어촌 인프라를 연계한 공간 사업화 △어촌 삶의 질 서비스 개선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화 △기타 자유주제이다. Co:어촌 상생모델을 연계한 유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차별화 운영전략, 어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평가와 멘토링 워크숍,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인(팀)을 선정한다. 실질적인 어촌 창업 지원 및 사업화 기회와 연계된다. 수상자(팀)에게는 총 1500만 원(대상 5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서식을 내려받아 기한 내 접수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 및 참가 자격은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어촌 현장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10-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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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완수 경남지사 입건
경찰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제기된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본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 박 지사를 입건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박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남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 지사 선거본부에서 활동하던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경남도 공무원인 60대 A 씨와 현직 경남도 공무원인 40대 B 씨 등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박 지사 비서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10-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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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 인재 채용 확대…내년 10명→연 최대 20명
경남 거제시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이 지역 인재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당장 내년부터 10명으로 시작해 연 2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앞선 한화오션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양대 조선소가 나란히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거제시는 8일 삼성중공업, 거제공업고등학교와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이성락 삼성중공업 인사지원실장, 거제공고 정창민 교장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7년부터 채용 기준을 충족하는 거제공고 학생 10여 명을 우선 채용하고, 이후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간 2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제도·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거제공고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초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거제시는 지난 3월 양대 조선소와 지역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실무협의체를 꾸려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한화오션·거제대학교·거제공고와 ‘지역 청년 인재 육성 및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대와 거제공고가 개설한 실습·훈련 과정을 거친 인재 중 채용 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매년 20명(거제대 10명, 거제공고 10명)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해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건 거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양대 조선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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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 전면 해제
올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가 전면 해제됐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후 4시부로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해파리 출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보가 발령됐던 4개 해역 가운데 부산·울산 앞바다, 경북 동해 앞바다, 전남 남해 앞바다에서 해파리가 발견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는 1ha(헥타르·1ha는 1만㎡)당 평균 617개체가 출현했지만, 현재 산란기인 점을 고려하면 산란 후 폐사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어업 피해 위험이 없다고 해수부는 판단했다.
올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는 지난 5월 26일 '관심' 단계로 처음 발령된 뒤 6월 8일 '주의' 단계로 상향됐으며 총 136일간 유지됐다. 올해는 5월 수온이 평년 대비 1~2℃ 높아 해파리가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출현했으나, 위기경보 유지 기간은 전년도 147일보다 11일 짧았다.
다만,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외해에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류와 계절풍 등의 영향으로 서해와 동해로 분산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출현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지닌 대형 해라피 종으로, 여름철 한국 연안에 출현해 수산업과 해수욕장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유해 해양생물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해파리 제거량은 2161t(톤)으로 지난해보다 38.7% 감소했다. 해수부는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해 국비 16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해파리 제거 작업 등을 지원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파리 대량 출현 시기가 빨라졌음에도 어업인과 지방정부의 협조로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해파리 대량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독성 해파리 유입도 증가하는 만큼 어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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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유출 등 6246억원대 과징금 불복해 소송…집행정지도 신청
375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총 62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쿠팡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또 과징금에 대한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 2건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과된 과징금 4235억원과 1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무단 수집한 위반 행위 등에 부과된 과징금 2011억원 등 6246억원이다. 아울러 쿠팡은 과징금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쿠팡은 "지난해 데이터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개인정보위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쿠팡이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한 과징금 처분은 모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6월 의결한 것으로, 각각 별도의 소송을 냈다. 단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부과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한 기업의 여러 위반행위에 부과된 과징금으로도 가장 많은 액수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 통제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했다.
2026-10-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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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취약계층 안질환 수술·치료비 지원…한전, 복지부장관상 수상
한국전력(한전)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인 59세 이하(60세 미만) 취약계층의 눈 건강 증진과 실명 예방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전은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아이 러브 프로젝트(Eye Love Project)’를 통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실명위기 안질환 수술·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수술비·치료비·진료비 등 눈 건강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정부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59세 이하 취약계층이다.
한전은 8일 ‘제56회 세계보건기구(WHO) 눈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취약계층 눈 건강 증진과 실명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눈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보건복지부는 매년 눈 건강 증진과 실명 예방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한전은 'Eye Love Project' 활동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3,600여 명에 24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한전은 정부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59세 이하 취약계층을 대상로 안질환 수술비·치료비·진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만 60세 이상은 정부 지원사업 대상으로, 한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눈 건강과 실명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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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전 보좌진·검찰, 1심 불복해 쌍방 항소
전재수 부산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직 보좌진들과 검찰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시장의 전직 보좌진 4명과 검찰은 지난 7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 각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구체적인 항소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3단독 김수홍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선임비서관인 50대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50대 4급 보좌관 B 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30대 8급 비서관 C 씨와 20대 인턴 비서관 D 씨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0일 전 시장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업무용 PC를 초기화하거나 저장장치를 파손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6-10-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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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HMM 부산 시대 개막…13일 연쇄 축하 행사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과 국적선사 HMM의 부산 본사 업무 개시를 축하하는 행사가 오는 13일 부산에서 연달아 열린다. 남부권 해양수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힘 싣기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3시 부산항 자성대부두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항 축하 행사가 개최된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인 북위 44도 해상을 지나고 있다.
당초 오는 12일 부산항 입항이 예정됐으나, 이보다 하루 앞선 11일 오전 8시께 자성대부두에 입항해 축하 행사 때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이로써 팬스타 아크로호는 출항 51일 만에 임무를 마치고 부산항에 돌아오게 된다.
행사는 입항 당일 진행돼야 했지만, 이날이 휴일인 점과 다음 날인 12일 해수부와 산하기관의 국정감사가 부산에서 진행되는 일정을 고려해 13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해수부와 부산시를 비롯해 업계와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컨테이너 선박의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대한 축하와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 오는 12일부터 업무를 개시하는 HMM의 이전 축하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HMM의 임시사옥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DB손해보험 부산사옥에서 진행된다.
임시 보금자리인 DB손해보험 부산사옥은 올해 완공된 신축 건물로, 지하 8층~지상 24층, 연면적 4만 4769㎡ 규모다. HMM은 이 건물의 4개 층을 임차해 사용하며, 기존 부산 영업본부와 자회사 인력 등 300여 명 중 본사 소속 100여 명이 12일 1차로 이곳에 입주한다. 최원혁 대표이사도 이날부터 부산에서 본격적인 집무을 시작해, 서울을 오가며 업무를 챙기게 된다.
한편, 팬스타 아크로호는 행사 종료 후 다시 부산항 신항으로 이동해 유럽에서 싣고 온 공컨테이너를 하역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2일 부산항 신항을 출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21일 만인 지난달 12일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한 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13일), 폴란드 그단스크항(18일)에 내린 뒤, 지난달 19일 그단스크항을 출항해 중간 기항 없이 북극해를 통과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2026-10-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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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회생계획안, 대주주 동의하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제신문 구성원들이 서울에서 한 달 일정의 천막농성 중인 상황에서 대주주의 회생계획안 동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업회생 인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제신문 대주주이자 최대 채권자인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법명 지광스님)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것을 비판하고 동의와 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현재 체불된 임금과 퇴직금은 102억 원에 달한다. 재직자 117명은 채권자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체불임금 공익채권의 30%인 약 3억 1000만 원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국제신문 전·현직 직원 147명은 2024년 12월 체불임금과 퇴직금 채권을 모아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해 5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고, 지난 6월 HJ중공업 등이 참여한 에코프라임마린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능인선원의 반대로 관계인집회가 두 차례 연기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이 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27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제신문 임금체불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2026-10-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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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몸 불편해도 희망 놓지 않는 현수 군
“선생님, 전 꼭 사회복지사가 될 거예요. 저처럼 몸과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싶거든요.”
올해 열여덟 살인 현수(가명)는 장애라는 큰 벽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한 소년입니다. 부모의 품 대신 보육 시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서 자란 현수에게 지금, 또 한 번의 가혹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현수의 삶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출산 직후 집을 나갔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던 아버지는 아기를 차가운 골방에 방치했습니다. 비극은 현수가 5살이 되던 해 벌어졌습니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2층 옥상에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아이는 두개골이 함몰되고 걷기조차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조차 아버지는 술에 취해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고, 결국 현수는 더 이상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시설에 맡겨졌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현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시설 선생님들의 보살핌 아래, 좌측 편마비라는 신체적 한계를 안고도 눈물겨운 재활치료를 버텨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훈련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가볍게 뛰고 왼손으로 펜을 쥘 만큼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현수는 남을 먼저 살피는 다정한 성품을 지녔고, 자신처럼 아픈 이들을 돕는 사회복지사라는 값진 꿈도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현수에게 다시 위기가 닥쳤습니다. 5살 때 수술받은 부위에 문제가 생겨 부산의 대학병원에서 두개골 복원술을 동반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고 뇌척수액 누출이 계속되면서, 결국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 추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현수의 가족이 되어준 시설 선생님들은 아이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에서의 치료는 공적 지원과 주변의 도움으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서울에서 진행될 막대한 수술비와 입원·간병비, 끝을 알 수 없는 재활 비용 앞에서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린 시절의 사고와 수많은 재활의 고통을 견뎌내며 마침내 희망을 이야기하게 된 18살 현수입니다. 이 아이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어렵게 싹틔운 소중한 꿈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연제구청 복지정책과 김주영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9월 18일 자 ‘민영 씨’
지난달 18일 자 ‘이젠 좋은 엄마이고 싶은 민영 씨’ 사연에 80명의 후원자가 492만 2665원을 모아주셨고,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이 더해졌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분리되어 고통 속에서 홀로 눈물짓던 민영 씨에게 여러분이 내밀어주신 손길은 다시 살아갈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후원금은 아이와 함께 생활할 주거지 마련의 마중물이 되어,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10-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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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억·경남 1억… ‘재정 비상금’ 마른다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세수 감소나 예상치 못한 재정 수요에 대비해 쌓아 두는 ‘재정 비상금’이 최근 3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600억 원대에서 9억 원대로 급감했고, 경남은 1억 원대에 그치는 등 부울경 지역의 재정 완충 여력도 사실상 바닥을 드러냈다.
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경남 창원진해)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비수도권 14개 광역자치단체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내 재정안정화계정 잔액은 2022년 말 7546억 원에서 2025년 말 3467억 원으로 4079억 원(54.1%) 줄었다. 재정안정화계정은 지자체가 결산 후 남은 재원 등을 적립했다가 경기 침체로 세수가 급감하거나 지방채 원리금을 상환해야 할 때 꺼내 쓰는 일종의 ‘재정 비상금’이다.
부산은 2022년 말 47억 원에서 2023년 말 637억 원까지 늘었다가 2025년 말 529억 원으로 줄었고, 현재 잔액은 9억 5000만 원 수준이다. 울산은 2022년 1008억 원에서 지난해 550억 원으로 45.5% 감소했다. 경남은 지난해 말 1억 2400만 원으로 2022년 이후 1억 원대에 머물고 있다.
재정이 빠듯한 지자체들이 여윳돈을 비상금으로 쌓기보다 지방채 상환 등에 우선 투입하면서 재정안정화계정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정에 여유가 있다면 계정에 돈을 채워 놓는 게 맞지만 최근 경기 부진 속에 확장 재정을 펼치다 보니 돈을 쌓아 둘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이 부담해야 할 의무 지출은 커지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에 지방비로 함께 부담하는 대응지방비는 2022년 36조 4000억 원에서 올해 44조 9000억 원으로 8조 5000억 원 늘었다. 사회복지 분야는 18조 2000억 원에서 20조 9000억 원으로, 교육 분야는 1조 4000억 원에서 4조 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미래대응기금 도입을 반영하면서 지방 재정의 자율성과 안정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늘어난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으로 편입하고 이를 지방교부세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2027년 지방교부세는 현행 산식을 유지했을 때(100조 2000억 원)보다 30조 5000억 원 적은 69조 7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의원은 “지방정부가 스스로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일반재원과 재정 완충여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의 미래를 발목 잡는 미래대응기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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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여기가 어디?" 세종대왕 울고 갈 외국어 간판들
부산의 주요 번화가 간판에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표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세운 영업 전략이라고 하지만 가게 이름조차 읽기 어렵다고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른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지자체의 한글 병기 실태 점검과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사잇길. 전포놀이터시장에서 전포역 방향으로 걷자 영어와 일본어로 적힌 간판이 잇따라 눈에 들어왔다. 전포사잇길 메인 상권인 약 560m 거리에서 확인한 외국어 간판은 모두 32개였다. 영어가 21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 9개, 베트남어와 프랑스어가 각각 1개였다. 대부분 카페와 일본식 주점, 음식점 등이었다. 한글을 함께 표기한 곳은 거의 없었고, 병기한 곳도 아주 작게 표기돼 거의 알아보기 힘들었다.
가게 입구에 서 있는 음식점 메뉴 소개판에는 한국어 대신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만 표기한 곳도 있었다. 메뉴명 역시 ‘하시마아게’, ‘아지후라이’, ‘안키모빠테’처럼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곳도 있었다. 식당 앞을 서성이던 시민들은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다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우리말인 수제비를 영어 알파벳으로 ‘SUJEBI’라고 적거나, 영어와 일본어를 섞은 메뉴도 눈에 띄었다. 특히 최근 일본 현지 분위기를 재현한 음식점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어 간판 가게가 우후죽순 생기는 추세다.
인근 주민 서명숙(70·부산진구) 씨는 “동네에 점점 더 외국어 간판만 많아져 낯설다”며 “어떤 가게인지 알려줄 아들도 곁에 없을 때는 도통 읽을 수 없는 외국어 간판들만 쳐다보고 있으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가게 이름은 물론 어떤 업종인지조차 알아보기 어렵고, 세대 등에 따라 이용객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12조 제2항은 간판 등 광고물의 문자를 원칙적으로 한글로 표시하고, 외국문자를 사용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글을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간판의 크기와 설치 위치 등에 따라 허가·신고 대상 여부가 달라지고, 등록상표 등 예외 사유도 있어 외국어 간판을 일률적으로 단속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외국어 간판을 둘러싼 민원이 제기되어도 단속은 미온적이다. 부산진구청은 2024년과 지난해 한글 간판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별도 추진 계획이 없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간판 크기가 작거나 이미 설치된 경우 업주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국어 간판이 불편을 넘어 단절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태형 동아대 국어문화원 교수는 “외국어 간판은 해당 언어를 아는 사람만 읽을 수 있어 언어의 원활한 소통을 어렵게 한다”며 “세대와 계층 등 사회 구성원 간 단절을 초래해 사회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10-08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