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대 고정금리’… 부산은행, 부산시와 손잡고 소상공인 특별 민생금융 지원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152억 출연
신규 보증대출·고금리 대환 등 지원
특화산업 관광업 활성화 금융지원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BNK부산은행이 부산시와 손잡고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별 민생금융지원’을 오는 17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의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부산은행은 ‘민생안심 신규보증대출’의 보증재원으로 152억 원을 특별 출연한다. 참여은행 전체 출연금 360억 원 중 단일 은행 기준 가장 큰 규모다.
부산시는 이차보전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은 최초 1년간 연 1%대 수준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 신규자금 공급,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 지역 특화산업 지원 등이다.
먼저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부산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총 2100억 원 규모의 신규보증대출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4년 분할상환 또는 5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해 상환 부담을 낮췄다.
기존 고금리 대출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환 지원도 마련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전환보증대출과 함께 부산은행 자체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고금리 전환대출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특별협약보증대출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의 특화산업인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부산 지역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관광지원대출을 공급해 노후 숙박시설 리모델링과 객실·서비스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 리모델링 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 원, 객실·서비스 개선 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와 자금 지원 신속성을 위해 비대면 프로세스도 강화한다. 특히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의 경우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영업점 방문에 따른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의해 부산시와 함께 마련했다”며 “참여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특별출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오는 17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신규·전환 보증대출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특별협약보증대출을 시작으로 고금리 전환대출과 관광업 특화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상품별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와 모바일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