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에 국감서 고개 숙인 CJ제일제당·삼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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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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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김찬호 대표 “시스템 전면 재검토”
삼양사 이운익 대표 “내부통제에 전력 다할 것”

CJ제일제당 김찬호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CJ제일제당 김찬호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CJ제일제당 김찬호 대표와 삼양사 이운익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담합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7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공정 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시장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시스템과 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바로잡고 있다”며 “여러 대책이 있지만 첫 번째는 경쟁사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전 구성원에게 담합은 CJ제일제당에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담합에 가담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강한 인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사 이운익 대표(오른쪽)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양사 이운익 대표(오른쪽)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양사 이운익 대표도 “정부와 국회에서 지원받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와 준법경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식품기업들의 밀가루, 설탕 등의 담합을 적발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설탕 가격 담합으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에 4083억 원, 5월 밀가루 담합으로 대한제분·사조동아원·CJ제일제당 등 7개사에 6710억 원, 7월 전분·전분당 담합으로 대상·사조CPK·삼양사·CJ제일제당 등에 7476억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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