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활약 부산 스타, 전국체전서 부산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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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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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제주서 대회 개막
안세영 사전 경기 단체전 금
하지민 16연패 대기록 출항
펜싱 송세라 금메달 0순위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사전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연합뉴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사전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부산 체육의 힘을 보여준 부산 연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을 대표해 전국체전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부산에서는 117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부산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52년 만에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제주에서도 지난 대회에 버금가는 성적에 도전한다.

부산 메달 레이스의 선봉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부산 선수 상당수가 다시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전국체전 부산 선수단에는 44명의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사전 경기로 시작된 전국체전 배드민턴에서는 이미 부산 선수단의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부산 연고 실업팀 삼성생명이 인천국제공항을 3-0으로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간판 안세영이 첫 단식에서 심유진을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일본 나고야에서 귀국한 뒤 곧장 제주도로 향한 안세영은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전국체전 16연패에 도전하는 요트 하지민. 연합뉴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전국체전 16연패에 도전하는 요트 하지민. 연합뉴스

한국 요트의 ‘살아있는 전설’ 하지민(37·해운대구청)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출항한다. 하지민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요트 딩기 ILCA7에서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에서 하지민의 존재감은 더욱 압도적이다. 하지민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9차례 레이스를 모두 1위로 마치며 15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전국체전 16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펜싱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부산시청)도 금빛 기세를 이어간다. 송세라는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정상에 섰다.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던 만큼 올해는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국내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스포츠클라이밍 노희주. 연합뉴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스포츠클라이밍 노희주. 연합뉴스

사이클에서는 김하은(부산시설공단)이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김하은은 지난해 전국체전 경륜과 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올해는 스프린트와 경륜, 단체 스프린트에 4km 단체추발까지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카누 황선홍(강서구청)도 지난해 전국체전 C1-1000m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C1-500m와 C1-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룬 경험이 더해져 2관왕 0순위로 꼽힌다.

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스포츠클라이밍의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노현승(신정고) 남매도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전국체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사격에서는 부산 연고 실업팀 kt의 박하준·정승우, 김보미·안대명(부산시청)이 다시 사대에 선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 류은희. 연합뉴스 16일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부산 연고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산의 금메달을 위해 뛴다. 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 류은희.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들도 부산시설공단 유니폼을 입고 부산을 대표한다. 베테랑 류은희를 비롯해 권한나·원선필·이혜원이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다. 철인3종의 베테랑 허민호(부산시체육회), 세팍타크로 김정만·한예지(부산환경공단), 승마 허정훈도 메달을 위해 뛴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2위라는 부산 체육 역사에 길이 남을 값진 성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제주에서 다시 한 번 당당하게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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