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캡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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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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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양주 대중화 이끌어
정통 캐리비언 럼 원액 활용

11년 만에 재출시된 캡틴큐. 롯데칠성음료 제공 11년 만에 재출시된 캡틴큐. 롯데칠성음료 제공

2015년 단종됐던 양주 캡틴큐가 11년 만에 돌아온다.

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뉴트로 소비 문화 확산과 가성비 위스키 수요 증가에 맞춰 이달부터 캡틴큐를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캡틴큐는 1980년 출시된 양주 브랜드로 출시 1년 만에 1000만 병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80mL 용량의 포켓 사이즈로 여행 등 야외 활동 시 인기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며 1980~1990년대 양주의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2015년 단종된 바 있다.

재출시한 캡틴큐는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 후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짙은 풍미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용량은 360mL,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과거 캡틴큐 병 디자인과 짙은 녹색의 핵심 색상을 재출시 제품 디자인에 그대로 살렸다. 캡틴큐를 추억하는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향수를,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과거 브랜드의 디자인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재출시를 기념한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캡틴큐 보물상자 패키지는 11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선장 캡틴큐가 1980개의 보물을 모아왔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총 1만 2000세트 한정 판매하며 제품 2병과 스테인리스 전용잔, 기념 주화로 구성됐다.

특히 1980세트에는 1.5돈 상당의 순은 기념주화가 들어있어 패키지를 여는 과정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순은 주화가 포함되지 않은 세트에는 모형 주화가 들어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캡틴큐를 다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갖춘 만큼 캡틴큐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부터 기억하는 소비자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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