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 인재 채용 확대…내년 10명→연 최대 20명
경남 거제시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이 지역 인재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경남 거제시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이 지역 인재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당장 내년부터 10명으로 시작해 연 2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앞선 한화오션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양대 조선소가 나란히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거제시는 8일 삼성중공업, 거제공업고등학교와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이성락 삼성중공업 인사지원실장, 거제공고 정창민 교장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7년부터 채용 기준을 충족하는 거제공고 학생 10여 명을 우선 채용하고, 이후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간 2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제도·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거제공고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초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거제시는 지난 3월 양대 조선소와 지역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실무협의체를 꾸려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한화오션·거제대학교·거제공고와 ‘지역 청년 인재 육성 및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대와 거제공고가 개설한 실습·훈련 과정을 거친 인재 중 채용 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매년 20명(거제대 10명, 거제공고 10명)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해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건 거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양대 조선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