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새 롤러코스터, 짧지만 강렬한 스릴감

  • 가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롯데월드 부산, 어트랙션 추가
최고 시속 110km 속도감 선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4년 만에 새로운 대형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새 롤러코스터 ‘자이언트레볼루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4년 만에 새로운 대형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새 롤러코스터 ‘자이언트레볼루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롤러코스터를 멀리서 보니 크고 작은 하트 두 개가 겹쳐 있는 모양이었다. 안전바를 내리자 열차가 앞으로 튀어나갔다. 곧바로 다시 후진. 큰 하트 안에서 앞뒤로 반동을 키우던 열차는 세 번째 급가속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다 50m 상공으로 치솟았다. 최고 시속 110km의 속도감이 느껴졌다. 꼭대기에 닿기가 무섭게 급강하해 작은 하트 모양의 트랙을 휘감았다. 정신을 차리니 47초가 지나 있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4년 만에 새로운 대형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즐길 거리 부족’이라는 아쉬움을 안고 있던 롯데월드 부산에 이번 신규 어트랙션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자이언트레볼루션은 이탈리아 업체가 개발해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기종 롤러코스터다. 큰 하트는 건물 17~19층에 해당하는 50m, 작은 하트는 35m 높이다. 트랙 길이는 325m지만 앞뒤로 움직이는 구간을 포함하면 실제 주행 거리는 540m다.

운행 시간은 기존 롤러코스터보다 짧다. 자이언트레볼루션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47초로, 기존 롤러코스터인 ‘자이언트디거’의 2분 5초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실제 탑승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전진과 후진, 급가속과 급강하가 연달아 이어져 속도와 방향 변화에서 오는 스릴에 집중한 놀이기구라는 인상이 강했다.

새 롤러코스터 도입은 롯데월드 부산이 그동안 지적받아 온 즐길 거리 부족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롯데월드 부산은 지난해 10월부터 어트랙션 보강에 나섰다. 개장 당시 15종이던 어트랙션은 21종으로 늘었다.

관건은 늘어난 즐길 거리가 실제 재방문과 부산 밖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지다. 롯데월드 부산은 KKday와 클룩 등 해외 티켓 판매 채널과 해외 인플루언서·방송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자이언트레볼루션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부산 관광객이 찾아야 할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