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징검다리] 몸 불편해도 희망 놓지 않는 현수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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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 추락 사고 부모도 방치
보육원서 재활하며 복지사 꿈
어린 시절 받은 수술 부위 악화
추가 치료비 현실적으로 막막

“선생님, 전 꼭 사회복지사가 될 거예요. 저처럼 몸과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싶거든요.”

올해 열여덟 살인 현수(가명)는 장애라는 큰 벽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한 소년입니다. 부모의 품 대신 보육 시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서 자란 현수에게 지금, 또 한 번의 가혹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현수의 삶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출산 직후 집을 나갔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던 아버지는 아기를 차가운 골방에 방치했습니다. 비극은 현수가 5살이 되던 해 벌어졌습니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2층 옥상에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아이는 두개골이 함몰되고 걷기조차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조차 아버지는 술에 취해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고, 결국 현수는 더 이상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시설에 맡겨졌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현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시설 선생님들의 보살핌 아래, 좌측 편마비라는 신체적 한계를 안고도 눈물겨운 재활치료를 버텨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훈련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가볍게 뛰고 왼손으로 펜을 쥘 만큼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현수는 남을 먼저 살피는 다정한 성품을 지녔고, 자신처럼 아픈 이들을 돕는 사회복지사라는 값진 꿈도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현수에게 다시 위기가 닥쳤습니다. 5살 때 수술받은 부위에 문제가 생겨 부산의 대학병원에서 두개골 복원술을 동반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고 뇌척수액 누출이 계속되면서, 결국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 추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현수의 가족이 되어준 시설 선생님들은 아이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에서의 치료는 공적 지원과 주변의 도움으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서울에서 진행될 막대한 수술비와 입원·간병비, 끝을 알 수 없는 재활 비용 앞에서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린 시절의 사고와 수많은 재활의 고통을 견뎌내며 마침내 희망을 이야기하게 된 18살 현수입니다. 이 아이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어렵게 싹틔운 소중한 꿈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연제구청 복지정책과 김주영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9월 18일 자 ‘민영 씨’

지난달 18일 자 ‘이젠 좋은 엄마이고 싶은 민영 씨’ 사연에 80명의 후원자가 492만 2665원을 모아주셨고,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이 더해졌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분리되어 고통 속에서 홀로 눈물짓던 민영 씨에게 여러분이 내밀어주신 손길은 다시 살아갈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후원금은 아이와 함께 생활할 주거지 마련의 마중물이 되어,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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