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토박이말 뜻을 잇다…진주서 580돌 한글날 기림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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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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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주최…훈민정음 언해본 낭독

9일 경남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580돌 한글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대붓 멋글씨 축하 공연을 함께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9일 경남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580돌 한글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대붓 멋글씨 축하 공연을 함께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9일 경남교육청이 580돌 한글날을 맞아 토박이말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림 잔치를 치렀다.

이날 경남 진주시 본성동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580돌 한글날 기념식이 열렸다. 경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진주교육지원청과 (사)토박이말바라기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 표어는 ‘한글과 토박이말, 뜻을 잇다. 온누리를 품다’다. 경남교육청은 큰 임금인 조선의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애민 정신과 거룩한 뜻을 기리고 지역 고유의 삶과 얼이 깃든 토박이말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우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글의 본뜻과 독창성을 되새기는 ‘훈민정음 언해본 낭독’을 비롯해 학생과 경남도민 대상 토박이말 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졌다. 참석자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한글날 노래도 제창했다. 행사 마지막은 대붓 멋글씨 축하 공연으로 장식했다.

이날 호국마루 주변에서 한글과 토박이말을 주제로 작품 전시도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 작품은 진주교육지원청으로 옮겨 전시된다.

경남교육청 황원판 중등교육과장은 “경남 교육 가족과 지역 주민이 어우렁더우렁 한데 모여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는 값진 자리”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토박이말을 꽃 피우고 바른 우리말을 가꾸는 교육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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