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정유진 교수, 부암공연예술제 예술감독 맡아
공연예술 현장교육 성과 눈길
부산과학기술대 정유진 교수. 부산과학기술대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문화예술복지과가 대학 교육과 공연예술 현장을 연결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한마음 페스티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문화예술복지과 정유진 교수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회 부암공연예술제의 예술감독을 맡으며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최근 문화예술계는 단순한 이론 교육보다 실제 공연 현장을 경험하는 실무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문화예술복지과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생들이 공연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 아리랑무용단(학과장 이도경교수, 지도교수 정유진교수). 부산과학기술대 제공
그 성과는 최근 열린 ‘한마음 페스티벌’에서 확인됐다. 문화예술복지과 이도경 학과장과 정유진 교수는 재학생 60여 명으로 구성된 ‘아리랑무용단’을 지도해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였으며, 학생들은 공연 출연뿐 아니라 작품 제작, 리허설, 무대 운영, 협업 과정까지 직접 경험하며 예술 현장의 실무를 체득했다.
이러한 교육 경험은 지역 문화예술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정유진 교수는 비아트컬렉티브(B. Art Collective) 예술감독과 부암아트 대표를 맡아 공연 창작과 공연장 운영, 문화예술 기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3~27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부암공연예술제에서는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축제 전반을 총괄한다.
제2회 부암공연예술제 메인포스터. 부산과학기술대 제공
올해로 2회를 맞는 부암공연예술제는 ‘HERO’를 주제로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퍼포먼스,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가 참여하는 공연예술 축제다. 특히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약 30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신진예술가와 전문예술인이 함께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예술제는 공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시민 누구나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으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교수는 대학에서의 교육 철학 역시 예술제 운영에 적극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공연기획, 무대 운영, 홍보, 예술경영 등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과 현장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공연 현장에서 경험할 때 가장 큰 성장이 이루어진다”며 “대학과 지역사회,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회 부암공연예술제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현장을, 청년예술가에게는 창작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교육 역량과 공연예술 현장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문화예술복지과는 공연예술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공연장과 문화예술기관,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재학 중 다양한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현장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