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ICT 종합행사 ‘K-ICT WEEK’ 역대 최대 규모 개막
‘AX 혁신 거점 부산’ 주제로 AI·클라우드·IT 등 미래기술 총망라
글로벌 바이어 상담·공공밋업 확대
AI·클라우드 전문 컨퍼런스부터 시민 체험까지
‘K-ICT WEEK in BUSAN 2026’ 행사 안내 이미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종합행사인 ‘K-ICT WEEK in BUSAN 2026’이 역대 최대 규모로 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벡스코,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3일간 열린다. ‘AX Wave in BUSAN, AX 혁신 거점 부산’을 주제로 AI와 클라우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 전시에는 227개사가 437개 부스로 참가한다. 이는 당초 목표인 200개사 400부스를 넘어선 규모로, 지난해 208개사 404부스보다 참가기업과 전시 규모가 모두 확대됐다.
전시는 △제7회 AI KOREA △제14회 CLOUD EXPO KOREA △제22회 IT EXPO BUSAN을 통합 개최한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와 ‘부산 AI 페스티벌’도 연계해 AI·클라우드·IT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미래기술을 폭넓게 소개한다.
전시장은 클라우드·데이터, 플랫폼 AI, 로보틱스·자동화, 공공 AI·클라우드, 에듀테크·보안, 스마트 물류·항만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 전반의 AX(AI Transformation) 기술과 서비스를 분야별로 소개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메가존, 더존비즈온, JM로보틱스, 클루커스, 바른정보기술, 토탈소프트뱅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DeepL, FPT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참가기업들은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AI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업무혁신,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항만 등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AX 기술을 공개한다.
부산의 산업 특성과 디지털 혁신 역량을 보여주는 특화 공동관도 운영한다. △부산에이지테크공동관에서는 케어닥, 슬래시비슬래시, 등이 AI·로봇 기반 시니어 케어 및 웰니스 기술을 선보인다. △디지털혁신성장바우처공동관에서는 프라이머스가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소개한다.
△부산가상융합산업공동관에서는 ㈜펀잇과 비쥬얼다트가 VPS 기반 AR 내비게이션과 AI 공간컴퓨팅 기술을 공개한다. △부산디지털기초체력공동관에서는 해양드론기술이 온디바이스 AI 어군탐지드론과 위성운항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부산정보보호지원센터공동관에서는 ㈜윈스테크넷이 원격 보안관제·사이버보안 기술을 소개한다.
△혁신거점AI데이터융합공동관에서는 ㈜랩오투원이 선박·육상 데이터 기반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처럼 부산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 사례를 보여준다.
전시와 함께 지역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국내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1대1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가 참여해 지역기업과 수출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공밋업(Meet-Up)’도 확대 운영한다. 국내외 공공기관의 수요를 바탕으로 참가기업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과 민관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한다.
2026 클라우드 컨퍼런스 행사 포스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산업별 최신 기술과 정책 흐름을 공유하는 전문 컨퍼런스도 열린다. 9~10일 벡스코 3층 회의실 316~317호에서 열리는 ‘2026 클라우드 컨퍼런스’는 1일차 ‘실행하는 AI, 움직이는 클라우드’, 2일차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Cloud AX’를 주제로 진행된다. AWS코리아, 더존비즈온,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산대학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클라우드 산업의 최신 동향과 산업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과 학생이 최신 AI·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KT AI 스테이션’이 운영되며, 세라젬도 체험존에 참여해 관람객에게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산 AI 페스티벌과 CES 혁신상 수상기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부산교육청관에는 51개교가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학생과 일반 시민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이재덕 직무대리는 “올해 K-ICT WEEK in BUSAN은 단순히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산업 AX 전환, 미래 AI 인재 양성, 시민의 AI 체험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준비했다”며 “부산이 AX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