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추석 연휴 시민 안전 지킨다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사전점검… 소방관서장, 화재취약대상 현장 지도
77개 구급대 대응태세 강화, 응급의료기관 29곳과 환자 이송 협력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진호)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6년 추석 연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부산에서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168건이다. 이로 인해 13명(사망 1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와 5억 369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소방은 백화점·대형마트·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와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을 불시에 확인한다.
부산지역 전통시장 173곳에 대해서는 10% 내외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심야시간대 상인회 중심의 화재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이진호 본부장은 부전마켓타운과 강서구 대형 물류시설인 엘스퀘어 미음, 감만동 위험물시설 등 주요 화재취약대상을 차례로 방문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 관계자에게는 화재위험요인의 사전 제거와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구급 출동은 595건, 이송 인원은 308명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13.3%와 8.5% 증가했다.
원활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도 함께 추진한다. 소방재난본부장과 소방서장 등은 동아대학교병원 등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 29곳을 찾아 추석 연휴 응급환자 수용과 신속한 병원 선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
추석 연휴에는 부산지역 12개 소방서와 77개 구급대가 특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역·터미널과 공원묘역 등 귀성객과 성묘객이 몰리는 장소에는 구급차 등 소방차량을 탄력적으로 전진 배치하고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는 병·의원과 약국 안내, 질병상담 등 응급의료 관련 문의가 집중된다. 특히 2025년 추석 당일에는 연평균 하루 처리 건수인 620건보다 203% 증가한 1877건을 처리했다.
이에 부산소방은 상담이 집중되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근무인력을 보강하고, 신고·상담 접수대를 기존 21대에서 최대 26대까지 확대 운영한다. 시민들은 추석 연휴에도 언제든지 119를 통해 진료 가능한 병·의원과 운영 중인 약국을 안내받고, 응급처치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진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순간에도 소방은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고향으로 향하는 길부터 일상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