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소각장 건립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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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bbang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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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가 부산시의 ‘생곡마을 자원순환 복합타운(대형 소각장)’ 강행 추진에 맞서 구청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실체적 권한과 행정력을 투입해 구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강서구는 22일 오후 박상준 구청장 주재로 부구청장, 국장 및 관계 부서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개최해 ‘소각장 건립 저지 5대 대응 전략’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3일 사업 원안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강서구는 ‘건축 협의 부동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든 데 이어 이번 간부회의를 통해 행정적 압박과 대주민 소통을 결합한 입체적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했다.

오는 10월 초, 부구청장을 단장, 문화환경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1단 5팀(총괄팀·구민공보팀·실무팀·건축업무팀·도시계획팀)' 체제의 T/F단이 전격 가동된다.

‘생곡소각장 건립 사업 철회와 명지소각장 폐쇄’를 위해 출범하는 ‘소각장 대응 T/F’는 명확한 부서별 업무분장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법적·행정적 대응 논리를 신속히 개발하고, 부산시와의 주도적 협상 추진과 대주민 소통을 총괄하는 지휘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T/F단은 생곡 소각장 건립 추진 등으로 인해 훼손된 강서구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불필요한 오해와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종합 대응책도 강구할 계획이며, 관내 혐오시설에 대해서도 지역 내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부산시장의 불참으로 주민설명회가 파행을 겪은 사태를 엄중히 지적하며,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부산시장이 직접 구민들 앞에 서서 명확한 입장과 대안을 밝히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는 실질적인 ‘주민설명회' 개최를 촉구할 예정이다.

소각장 추진 절차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강서구의 명확한 대응 방안을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주민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준 구청장이 직접 나서 구의 굳건한 저지 의지를 밝히고, 현장에서 수렴된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소각장 건립 반대 결의문’과 함께 부산시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며, 향후 대(對) 부산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박상준 구청장은 부산시청과 생곡 및 명지 소각장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1인 시위에 나설 방침이다. 구청장이 직접 거리에 나서 일방적인 행정을 규탄하고, 구민을 대변하는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대형 소각장 건립이 주변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다각적인 영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강서구 예산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 분석 용역을 실시한다. 특히 부산시의 향후 계획 및 타 시‧도의 소각장 건립 관련 갈등, 대응 사례를 심층적으로 검토해 빈틈없는 대응 논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도출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검토해 대응할 예정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구민의 동의와 공감대가 결여된 생곡 소각장 강행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오늘 수립된 5대 대응 전략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구청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권한을 총동원해 소각장 건립을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지영 bbang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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