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두쥐안' 이동경로에 일본 아시안게임 '비상'…한국 야구도 '초긴장'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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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25호 태풍 '두쥐안' 이동경로.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25호 태풍 '두쥐안' 이동경로.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206아시안게임을 개최하고 있는 일본에 물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두쥐안은 2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로 강도 3까지 발달했다.

두쥐안은 21일까지 도쿄 남쪽 해상을 따라 북상한 뒤 진행 방향을 북동쪽으로 크게 틀어 일본 동쪽 먼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23일 오전에는 삿포로 동쪽 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기상청 역시 태풍 두쥐안이 21일 오전 6시께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이동에 따라 22일 아침까지 일본 수도권 등에 최대 4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일본은 비상이다. 참가 선수들의 경기와 훈련은 물론이고 선수단 숙소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조직위원회는 임시 선수촌으로 사용 중인 크루즈선을 먼 바다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야구대표팀이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는 21일, 홍콩전이 예정된 22일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 21일 치러지는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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