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찾아온 부산 북항친수공원서 ‘사일런트 노르딕워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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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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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1월 1일 북항친수공원서 개최…참가비 무료
총 3회 걸쳐 각 90분간 진행…총 90명 참여. 선착순 모집

지난 22일 부산 중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캉이’가 수로 주변을 맴돌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지난 22일 부산 중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캉이’가 수로 주변을 맴돌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북항 사일런트 노르딕워킹’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북항 사일런트 노르딕워킹’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흑상어 ‘부캉이’가 찾아와 한 달 이상 머물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부산항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걸으면서 북항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오는 11월 1일 부산항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북항 사일런트 노르딕워킹(North Port Silent Nordic-Walking)’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르딕 워킹은 양손에 전용 스틱(Pole)을 쥐고 걷는 것으로, 하체뿐 아니라 상체 근육도 사용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여기에 말을 하지 않고 자연의 소리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Mindfulness)’ 요소를 결합한 운동법이 ‘사일런트 노르딕 워킹’이다. 노르딕워킹의 신체적 효과에, 침묵을 통한 정신적 휴식을 더한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친수공원 일대를 걷게 된다.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을 걸으며 여가와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는 북항 곳곳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걷기 프로그램은 당일 1회차 10시 30분, 2회차 13시 30분, 3회차 1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각 90분간 진행된다. 회차별로 30명씩 총 9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걷기 코스는 행사 당일 친수공원 현장 상황과 공원 이용객 안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신항 개장으로 유휴화된 북항을 크루즈, 마리나, 공원 등 국제 관문 기능과 해양관광 거점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1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된 해안 공원은 18만㎡에 달한다. 노후된 북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도심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녹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친수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는 이처럼 새롭게 마련된 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걷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북항 재개발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 타월과 입욕제가 기념품으로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사일런트 노르딕워킹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컬러링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컬러링 체험은 이미 완성된 밑그림(도안)에 색연필, 마커, 아크릴 물감, 오일 파스텔 등 다양한 채색 도구를 사용해 자신만의 색을 채워 넣는 취미 및 문화 체험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북항의 풍경을 나만의 색으로 채워보는 동시에 ‘오늘의 북항 한마디’ 이벤트를 통해 북항에서 느낀 짧은 소감도 남길 수 있다. 참가자 중 5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네이버폼(https://form.naver.com/response/6ZYPOgvRCh7)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북항 재개발은 유휴항만을 바다와 도시를 잇고 시민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켜 가는 사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북항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북항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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