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롯데 센텀시티 품는 신세계…부산에 ‘신세계 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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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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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기능 결합
C부지 호텔·오피스·레지던스 개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고 부산 센텀시티 일대에 ‘신세계 타운’을 구축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양사 간 거래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종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거래 종결 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 센텀시티점의 자산 매각과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자산·점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품는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신세계 센텀시티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쇼핑,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센텀시티를 ‘신세계 타운’으로 바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점포를 새단장해 쇼핑·문화·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재편하고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현재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센텀시티 내 C부지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센텀시티 C부지에는 럭셔리 호텔, 프라임 오피스, 프리미엄 레지던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쇼핑·업무·숙박·주거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박주형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양수도는 양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신세계 센텀시티를 쇼핑과 문화, 관광, 도심형 공간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문을 연 신세계 센텀시티는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픈 후 7년만인 2016년 지역 점포로는 최초로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3년부터 3년간 연간 2조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최상위권 점포로 이름을 올렸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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