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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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 승격 30주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양산 방문의 해’ 추진
새로운 30년 준비, 다시 뛰며 도약하는 문화관광체육도시 양산 목표
양산 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로 꾸밀 예정
이를 위해 세부 실행계획, BI와 슬로건 개발, 관광종합개발 용역 발주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오는 2026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산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나섰다.

28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다시 뛰며 도약하는 문화관광 체육도시 양산’을 목표로 양산 방문의 해를 추진 중이다.

시는 양산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12월 중에 양산 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양산 방문의 해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의 장소와 시기, 콘셉트, 비전 등이 담긴다. 방문객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다양한 양산 만의 관광콘텐츠 개발도 포함된다.

시는 또 5000만 원을 들여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브랜드 BI와 슬로건 개발을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 용역은 양산하면 떠 오를 수 있는 문구나 슬로건 개발을 위한 것이다. 최근 개발된 양산의 관광 캐릭터인 ‘양산 패밀리(프렌즈)’와 연계한 스토리텔링도 포함된다. 양산의 관광 캐릭터는 ‘용’과 ‘호랑이’ ‘개구리’ ‘매실’이다.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배내골 전경.양산시 제공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배내골 전경.양산시 제공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내원사 계곡 전경. 양산시 제공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내원사 계곡 전경. 양산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내년 7월까지 1억 원을 들여 ‘시 관광종합개발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관광 패턴 분석을 비롯해 MZ세대 등 새로운 관광 수요층에 대한 맞춤형 전략 필요성에 의한 지역 여건과 환경, 변화하는 관광 흐름 분석이 목적이다.

또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양산시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 분석과 발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관광 발전로드맵을 구축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도 포함된다.

양산은 천성산과 영축산, 신불산, 금정산 등 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와 무풍한송길, 낙동강을 끼고 있는 187만㎡의 부울경 최대 규모의 수변공원인 황산공원, 가야진사와 임경대도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낙동강베랑길은 물론 맑은 물이 흐르는 배내골과 내원사 계곡, 그중에서도 천성산 일출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급부상 중이다.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낙동강베랑길 전경. 양산시 제공 2026년 양산 방문의 해가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낙동강베랑길 전경. 양산시 제공

여기에 시는 생활 속의 문화 향유를 위해 회야강 르네상스를 통한 회야강 산책로 조성과 정비, 황산공원 레포츠파크 조성, 양산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원동매화축제와 미나리축제, 물금벚꽃축제, 삽량문화축전 등 사계절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은 양산 방문의 해 준비 단계로 신규 관광 코스 개발, 관광 인프라 조성 등 관광객 맞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시기”라며 “용역을 바탕으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문화예술이나 체육행사, 축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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