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암 환아 깜짝 방문
야구공 100개 전달…6년째 기부 계속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2일 전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병원 소아암 환자들을 깜짝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수는 이날 직접 사인한 야구공 100개를 들고 소아암 병동을 돌며 환아와 보호자들을 응원했다. 또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에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선수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부산대어린이병원에 총 6500만 원의 기부금과 사인볼, 야구 모자 등 기부 물품을 꾸준히 전달해왔다. 지난 5월 양산부산대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올해도 재위촉돼 병원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이대호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대호 선수와 함께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