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만원+문화패스’ 인기…청년층 높은 문화 수요 확인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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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상자 모집 호응 속 마감
인기 공연 예매 빠르게 표 소진
공연 중심에서 전시 분야 추가도
지역 특화 콘텐츠 연계 등 확대

2026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포스터. 부산시 제공 2026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포스터. 부산시 제공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는 1만 원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문화정책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대상자 모집이 지난달 30일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모집 당일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문화패스 신청이 동백전 앱에 집중되며 일시적 접속 증가가 있었으나, 동시접속 제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접수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동백전 앱에서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발급·등록한 후 1만 원을 충전해 지정된 예매 기간 내 원하는 공연을 1회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한 1차 공연 예매 목록에는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고, 일부 인기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표가 소진됐다.

부산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청년층의 높은 문화 수요와 문화 접근성 확대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도입한 10만 원권과 5만 원권 권종별 분리 모집 결과, 5만 원권 1000명 모집에 동시접속자 8700명이 몰려 3분 만에 마감됐다. 시는 청년들의 문화 수요를 적극 반영해 지역 공연 패키지 등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에서 지역 소규모 공연사 패키지 구성을 통해 문화 생태계 다양성도 강화했다. 아울러 전시 분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부산콘서트홀, 낙동아트센터 등 신규 공연장과 국제연극제 같은 지역 특화 콘텐츠도 연계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18세부터 39세까지 문화 향유를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생애 1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정책으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선착순 방식으로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향후 정책 체감도와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 방식을 장기적으로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3년 연속 조기 마감이라는 성과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 지원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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