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장학재단, 교수들의 제자 사랑… 동아대 학생 8명에 장학금 전달
1997년 설립 이래 누적 장학생 164명, 총 장학금액 2억 4100여만 원 달성
2일에 열린 ‘2026년도 윤상기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김종식 이사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재단 임원진과 수혜 학생들이 다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재)윤상기장학재단(이사장 김종식 자연과학대학장)이 2일 승학캠퍼스 자연과학대학 2층 협력형 강의실에서 ‘2026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 이사장(화학과 교수)을 비롯 상임이사인 김효준 교수(화학과), 윤정한·설영수 교수(정보수학과), 강태홍·이종호·김혁순·신태환 교수(바이오메디컬학과), 손종우 교수(화학과), 문한얼 교수(반도체학과 교수) 등 장학재단 임원진과 전수민 감사(정보수학과), 송만석 감사(반도체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정길 반도체학과장과 김재연 화학과장도 배석, 수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학기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학과별로 엄정하게 선발된 8명의 재학생으로 이들에게는 각각 90만 원씩 모두 720만 원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정혜원(정보수학과 4) △주강민(정보수학과 2) △김두리(반도체학과 3) △이다은(반도체학과 4) △백서윤(화학과 1) △김민지(화학과 1) △김여름(바이오메디컬학과 3) △김지영(바이오메디컬학과 4) 등이다.
(재)윤상기장학재단은 1997년 작고한 故윤상기 화학과 교수의 유언에 따라 후학 양성을 위해 유가족이 2억 원을 출연하며 설립됐다. 현재는 대학 재단 출연금 이자수입 외에도 자연대 소속 교수 12명이 장학재단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제자 사랑 뜻을 모아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정성과 십시일반 기부 전통에 힘입어 재단은 설립 이래 올해까지 모두 164명의 장학생에게 2억 4100여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김종식 이사장은 “자연과학대학 각 학과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며 “각 학과를 대표해 교수님들의 정성과 故윤상기 교수님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장학금을 받았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장학생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기르고 학업에 전념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밝힌 정혜원(정보수학과 4) 학생은 “존경하는 교수님들께서 따뜻한 제자 사랑의 마음을 모아 직접 마련해 주신 장학금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큰 영광이다”라며 “장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