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유산축전' 8일 개막…반구천 암각화 주야간으로 즐긴다
19일까지 반구천 일원서 개최…박물관·현장 연계
주간엔 어린이 맞춤형 교육 등 체험 행사 다채
야간에도 이야기 해설·미디어아트 공연 등 풍성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망원경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세계유산축전’이 8일부터 19일까지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유산 현장을 잇는 주·야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주간 프로그램인 ‘우리가 발견한 암각화 이야기’는 8일부터 17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와 11시에 각각 40분간 열린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동물 소리 퀴즈, 암각화 속 동물 찾기, 나만의 암각화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본다.
야간 프로그램 ‘반구대 야별행-달 아래, 반구대’는 8일부터 19일까지 화~토요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전시 관람 후 배우의 이야기 해설을 들으며 조명으로 연출된 툇마루 길과 대나무 숲길을 걷는다.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 도착하면 무용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공연도 펼쳐진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축전 기간 야간 개장을 통해 전시 관람을 돕고, 주간 교육 공간 제공 등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축전 기간 박물관과 유산 현장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이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현장에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