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추석 연휴 전날 파생상품 야간거래 휴장
23일 오후 6시~24일 오전 6시 거래 중단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야간거래 전 상품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한국거래소 본사에 있는 ‘자본시장의 상징’ 황소상. 부산일보DB
한국거래소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오는 23일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한다. 추석 장기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의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예정됐던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파생상품 야간거래가 직후 정규거래와 합산해 청산되는 구조인 만큼, 추석 연휴 전날 야간거래를 실시할 경우 해당 거래분이 장기간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휴장 이유를 설명했다. 23일 개시되는 야간거래의 경우 추석 연휴 이후인 28일 정규거래와 합산·청산된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으로 가격이 급변할 경우 마진콜이나 반대거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휴장 대상은 한국거래소의 야간거래 대상 전 상품이다. 코스피200 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닥150 선물·옵션 등 주식 파생상품과 미국 달러 선물, 3년·10년 국채선물 등 FICC(금리·통화·상품) 파생상품이 포함된다.
한국거래소는 홍콩거래소(HKEx)와 대만선물거래소(TAIFEX)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도 장기 연휴를 앞두고 야간거래를 휴장하는 등 시장참여자의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도 지난해 6월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도입한 이후 명절 등 장기 연휴 전날 야간거래 휴장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기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에 따른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명절 장기연휴 전일에는 야간거래 휴장 등을 통해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