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보름달 못 본다… 추석 연휴 흐린 날씨 큰 일교차 ‘주의’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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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비 소식 귀경길 주의

지난해 추석 때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때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부울경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환한 보름달을 감상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귀경 행렬이 본격화하는 26일 토요일에는 비 소식까지 예보되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23~27일 부울경 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5일 금요일 오전에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밤에는 구름이 두껍게 낄 것으로 보여 달맞이는 힘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부울경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첫날인 24일은 낮 기온이 최고 28~30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비가 내리는 26일 토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4~25도에 머물며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휴 내내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질환 예방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수와 안개 소식도 있다. 연휴 셋째 날인 26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울경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귀성길에 오르는 23일과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경남 내륙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시간대 차량으로 이동하는 귀성객들은 가시거리 확보에 신경 써야 하며, 항공편이나 여객선 운항 여부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상의 경우 23일 새벽까지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 등을 중심으로 0.5~3.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풍랑특보가 유지된다. 23일까지 부산과 울산, 거제시 동쪽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및 조업 선박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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