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에스캐처호 수색 바지선 출항… 민간 잠수사 투입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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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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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선체 수색 작업용 바지선 투입
위치 고정 후 선체 출입구 등 살필 듯
잠수사 투입 보험 절차 마무리 안 돼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수심 87m에 가라앉은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3주 만에 현장으로 출항했다. 사진은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해 수심 약 87m 아래 침몰한 선체를 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수심 87m에 가라앉은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3주 만에 현장으로 출항했다. 사진은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해 수심 약 87m 아래 침몰한 선체를 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3주 만에 현장으로 출항했다. 다만, 민간 잠수사 투입에 필요한 보험사 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잠수 수색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3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서 티엔에스캐처호 수중 수색 작업에 사용할 바지선이 출항했다. 바지선은 침몰 해역에 머물면서 민간 무인잠수정(ROV)과 잠수사들의 해상 작업기지 역할을 한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는 오륙도 앞바다 수심 약 87m 아래에 가라앉은 상태다.

바지선이 현장에 도착하면 닻을 내려 위치를 고정하는 작업부터 진행한다. 이후 민간 무인잠수정(ROV)를 운용해 침몰한 선체의 출입구와 현재 형태, 선내 수색 가능 여부 등을 정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선체 내부 수색이 가능한지 등을 추가로 파악하는 작업도 이뤄질 전망이다. 준비 작업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간 잠수사 투입에 대한 보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투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사 측은 민간 ROV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구체적인 잠수·안전 계획을 세운 뒤 보험사에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선사 측은 이달 중순께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보험 절차와 기상 여건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수색이 늦어지는 데 답답함을 호소하며 수중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공유해 달라고 선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다 전복된 뒤 침몰했다. 선원 8명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1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졌다.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별도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취임한 박재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도 사고 수색 현장을 점검했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수심 87m에 가라앉은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3주 만에 현장으로 출항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민간 업체가 수중 음파 탐지기를 통해 티엔에스캐처호 침몰 지점을 탐색 중인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수심 87m에 가라앉은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3주 만에 현장으로 출항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민간 업체가 수중 음파 탐지기를 통해 티엔에스캐처호 침몰 지점을 탐색 중인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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