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300만 관중 시대 눈 앞…롯데만 흥행 역주행
폭염·AG 변수 속 지난해 관중 넘어
사직 구장 관중은 작년보다 8% 감소
프로 야구가 올 시즌 1236만 명 시대를 열었다. 사직야구장을 가득 채운 롯데 홈 관중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가 ‘폭염 브레이크’와 아시안게임 변수에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9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역대 최다 관중 속에서도 관중이 감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9만 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 2000명(평균 1만 768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세운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인 1231만 2519명을 갈아치우고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일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명을 돌파하더니 699경기 만에 시즌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천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또한 경기 47.4%인 331경기가 매진됐고 평균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8월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기간 경기가 열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흥행 잔치 속에 성적이 부진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관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 전까지 롯데가 치른 67번의 홈 경기에 128만 2929명이 입장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준 139만 8681명보다 8%가량 관중이 줄었다.
평균 관중 수도 지난해 2만 876명이었는데 2만 명대가 무너져 1만 9148명을 나타냈다. 72경기의 경기를 홈에서 치른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75만 4063명에서 88만 4777명으로 17% 증가해 KBO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가장 증가율을 보였다.
출범 첫해인 1982년 관중 143만8천768명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2024년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처음 1200만 명을 넘어선 뒤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쓴 KBO리그는 아직 21경기를 남긴 상황이어서 신기록 행진으로 1300만 관중 시대를 올해 열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