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여진 48회… 6.5㎝ '땅밀림 현상'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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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3.0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42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이어 이날까지 포항에서는 총 48회(오후 5시 32분 기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중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44회로 가장 많았다. 3.0 이상 4.0 미만이 3회, 4.0 이상 5.0 미만이 1회였다.

또 산림청은 포항 지진의 영향으로 이날 용흥동 산지에서 6.5㎝의 '땅밀림' 현상이 관측돼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땅밀림이란 토양층이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중력에 의해 서서히 아래 방향으로 밀리는 현상을 말한다. 땅밀림이 감지된 지역은 지진 발생 지점과 직선거리로 9.1㎞ 떨어져 있다.

이번 포항 지진이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북북동 방향 단층대를 따라 생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본진 단층면 상 포항 지진은 북북동 방향 역단층성 주향이동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기존에 지표면 상에서 보고된 적 없다"고 밝혔다. 주향이동 단층은 두 개의 지층이 좌우 방향으로 미끄러져 일어난 단층을 말한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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