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의료R&D 지식산업센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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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특구 핵심사업
총사업비 약 389억 원

부산 서구가 지난 28일 16개 의료관광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실무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 부산 서구 제공 부산 서구가 지난 28일 16개 의료관광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실무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 부산 서구 제공

부산 서구가 의료관광특구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의료R&D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서구는 이를 통해 연말께 확정되는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서구청은 최근 ‘의료R&D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국비 지원의 적절성을 심사하는 절차로 이번 심사 통과는 예산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이라는 평가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으로, 연말께 국회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이 확정된다.

지식산업센터는 공한수 서구청장의 공약사업인 ‘의료R&D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서구 서대신4동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9738㎡(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년 7월 착공 예정으로 준공은 2028년 12월 목표다.

서구는 관내에 의료기업 100곳 유치를 위한 핵심 거점시설로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곳에 의료 관련 창업 등 41개 기업의 입주 공간을 마련한다. 서구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서 수도권에 밀집한 지식산업센터에 비교 우위를 갖기 위해 임대료는 공유재산법 등에 따라 통상 액수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 사업은 예산 규모가 커 국·시비 확보가 중요 변수였다. 사업비 200억 원을 초과하면 국비 지원에 있어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서구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89억 원 규모다. 총 사업비 중 국비 160억, 지방비 129억, 지방소멸대응기금 100억 원 등 예산으로 편성됐다. 서구청에 따르면 구는 작년 10월 부지 매입에 구비 55억 원을 투입해 지방비 일부를 사용했다. 지방비 중 시·구비 편성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향후 시비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 서구는 2002년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부울경 최초이자 특·광역시로는 전국 세 번째로 의료관광특구로 선정됐다. 서구는 부산대·동아대·고신대 등 대학병원 3곳과 종합병원 1곳이 있어 의료 인프라가 풍부하다. 서구는 이 사업을 계기로 양질의 의료 관련 기업 100곳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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