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멤버십 카드 2028년 출시…민선 9기 경남 경제정책은
경남도 3대 분야 56개 과제 발표
투자-기업 등 3개 분야 연결 구상
박완수 공약 멤버십 카드 얼개도
경남도 경제통상국 관계자들이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9기 경제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가 2028년 출시된다. 경남도 경제통상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민선 9기 경남도정 3대 분야 56개 경제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경남도정은 누적 37조 326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무역수지는 4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63.3%, 실업률은 2.0%로 감소하는 등 경제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중동 상황과 미국 관세정책 강화로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민선 9기 경제정책 추진 방향으로 △투자-기업 △민생-소상공인 △일자리-노동복지 분야를 연결할 계획이다.
우선 경남도는 최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대기업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고자 가동한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유치 계획은 △삼성중공업 거제 해양 인프라·스마트 야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국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현대위아 열관리 시스템 생산라인 △엘지(LG)전자 냉난방공조·피지컬 AI △두산에너빌리티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대형 원전 등이다. 경남도는 기업·연구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투자 협약부터 이행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구상이다.
민생경제 정책으로 제시한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는 이르면 2028년 출시될 전망이다. 교통·문화·복지·소비 혜택을 일원화하는 정책으로,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박 지사가 제시한 공약 중 하나다.
경남도는 1단계로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한 진료비 감면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영주차장 감면 △공공 문화시설 할인 등 공공영역 도입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수요 조사, 사례 분석, 카드시스템 기술 적용, 모델 확정, 조례 제정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2029년에는 민간 영역까지 멤버십을 확대할 구상이다.
노동복지 분야에서는 단기·보조금 성격의 기존 일자리 사업 한계를 벗어난 정책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조선·방산·원전 등 주력산업 수요를 반영해 청년·중장년·취업 취약계층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은 교육·취업 전환기, 경력 형성기, 정착·안정기로 세분화해 현장 실습과 일 경험 지원을 강화한다. 구직 의욕을 높이는 지원 사업으로 역량도 강화한다. 중장년은 서부권 고용 전담 기관을 확대해 기존 거점과 함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지역기업과 연계해 연도별로 직접 일자리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등 시설을 확충해 일자리 창출 지원과 산업인력 수급 불균형을 조정하는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민선 8기 경제 성과가 민선 9기로 오롯이 이어지도록 경제 통상 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