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기업, 동남아 거점 베트남으로…
“현지 기업과 협력 모델 개발”
‘경제수도’ 호찌민 행사 참여
10개 사 공동관 운영하기로
클립아트코리아
부산 블록체인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디지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융과 의료, 물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현지 기업과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5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오는 14~1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디지털자산 행사에서 부산 블록체인 기업 기술 전시와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공동관인 ‘부산 블록체인 파빌리온’이 운영된다.
이 행사에는 부산 블록체인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의료, 물류, 교육, ESG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참가기업은 베트남 현지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현지 시장 진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수플랩스(콘텐츠 IP 저작권 계약·정산 플랫폼) △마리나체인(항만·선박·해운물류 관리 IT 솔루션) △웨일로드(스테이블코인 기반 B2B 무역 결제 모듈) △메디펀(AI·블록체인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비온디(반려동물 디지털 등록·인증 플랫폼) △에이아이플랫폼(AI 원격진료·전자 처방·약 배송 플랫폼) △크로스허브(Smart ID 기반 학생 신원인증·결제 플랫폼) △딥브레인(ESG·헬스케어 등 다목적 블록체인 플랫폼) △데브올컴퍼니(B2B 무역 수금·정산 자동화 등) △와이펫(기능성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의 개체식별과 건강 케어 솔루션) 등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이 축적해 온 블록체인 산업 역량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고, 양국 기업 간 새로운 기술·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금융, 물류, 관광, 의료,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실증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블록체인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현지 수요기업과 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블록체인·AI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현지 적용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현지 구매자와 기업·기관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도 진행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 연계와 후속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