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부족 사상구 "지출 구조조정해 가용재원 확보"
서태경 구청장 기자회견
8월 19일 부산시의회에서 사상구청장 서태경이 사상구 재정 안정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 사상구청이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약 140억 원 규모의 재원 부족이 발생하는 등 재정 부담이 커지자 재정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세입·세출 구조조정에 나선다. 일부 사업을 조정, 중단하는 한편 자체 세입을 확충하는 등 재정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상구 서태경 구청장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 구청장은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상구청은 올해 추경 편성 과정에서 가용재원이 약 140억 원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지난해 세출 규모가 7220억 원으로 2024년 대비 1229억 원 증가한 까닭이다. 삼락·엄궁복합문화체육센터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 집중되면서 세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현재 추진 중인 1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에 투입해야 할 구비 부담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구청은 이들 사업에 필요한 구비 부담액이 추계치 기준 2027년 약 283억원, 2028년 약 32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청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재정 정상화 이행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 구청장은 “체납 징수와 지출 효율화, 국·시비 확보 등을 통해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