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AI 활용 특허캠프서 1박 2일 만에 특허 11건 출원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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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U STAR-Academy 특허캠프’ 성료
대학원생 13명 출원인·발명자 이름 올려

지난달 28~29일까지 열린 ‘PNU STAR-Academy 특허캠프’에 참가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지난달 28~29일까지 열린 ‘PNU STAR-Academy 특허캠프’에 참가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대학원생들이 1박 2일간 열린 ‘특허캠프’에서 특허 11건을 현장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대학교 과학기술성과 실용화 지원 사업단(PNU STAR-Academy)은 지난달 28~29일까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에서 ‘PNU STAR-Academy 특허캠프’를 개최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대 일반대학원 융합학부 과학기술혁신전공 및 PNU STAR-Academy 소속 대학원생 21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18명이 이틀 새 특허 명세서 초안 작성 단계까지 도달했으며, 특히 13명은 출원인과 발명자에 모두 본인 이름을 올려 총 11건의 특허를 캠프 현장에서 전자출원했다.

이번 캠프는 대학원생들이 특허 이론을 배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출원 가능한 발명으로 구체화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선행기술 조사부터 발명 구체화, 발명설명서 작성, 명세서 초안 설계, 특허 전자출원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출원을 마친 학생들은 출원인과 발명자에 자신의 이름이 기재된 특허 출원번호 통지서를 받았다.

캠프에서는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계승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윤은영 변리사가 ‘IP 기초 & 특허란 무엇인가’를, 전용철 변리사가 ‘발명 정의 & 명세서 구조 완전 정복’을, 김주연 ㈜비투윈 대표 변리사가 ‘특허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참가자들은 명세서의 구조와 청구범위의 의미를 이해한 뒤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갔다.

실습에는 ㈜비투윈의 특허 AI 시스템 ‘아이엠(AIEM)’이 활용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유사기술 조사부터 발명 구체화, 발명설명서 및 명세서 초안 작성, 전자출원까지 특허 출원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21명 중 18명(86%)이 명세서 초안을 완성했고, 13명이 출원에 참여해 캠프 현장에서 특허 11건이 접수됐다.

캠프 참가자 설문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참가자들은 특허 출원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는 신규성, 구체화 수준, 명세서 완성도, 사업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진행됐고, 우수 결과물 3건에 총 18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개인 위생 지원 장치’를 제안한 과학기술혁신전공 박용대 씨가 수상했다.

부산대 과학기술성과 실용화 지원 사업단 계승균 교수는 “이틀 만에 11건의 특허가 접수된 것도 중요한 성과지만, 더 큰 의미는 학생들이 연구 초기 단계부터 권리화를 함께 고민하게 됐다는 점”이라며 “이번 출원 성과를 교육·연구·사업화 실적으로 축적하고, 향후 기술이전과 창업, 투자 유치 등 후속 과정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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